생글 독자 여러분, 4월입니다. 2013년을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토머스 엘리엇이 얘기한 ‘4월은 잔인한 달’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곧 꽃소식이 세상을 뒤덮고, 몸과 마음은 아지랑이에 실려 봄의 향연 속으로 빠져들겠지요. 교정과 등하굣길에서 마주칠 다양한 봄 이야기를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4월을 시작하면서 “감사합니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로 지난 2월과 3월 두 차례 열린 ‘한경 테샛 경제리더스 캠프’ 얘기입니다. 이 캠프는 상경계 대학 진학을 계획하고 있는 고교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경제교육 캠프입니다. 대학교수가 풀어내는 미시, 거시, 국제경제와 한국경제신문 전문위원이 전해주는 시사경제는 경제 공부에 목말라 하는 고교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학교에서도 경제수업이 있습니다만, 상경계 대학 진학을 노리는 학생에게는 수업의 깊이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이 같은 고교생들의 호응은 1회와 2회 캠프 참가 모집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달 30일 끝난 2차 캠프도 2월에 열린 1차 캠프와 마찬가지로 모집을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마감했습니다. 1회 모집에서 아쉽게 탈락한 참가자들이 2회 캠프에 참가하는 등 열기가 뜨거워 2회 모집 때도 정원을 초과했습니다. 2회 캠프에 참여할 수 없게 된 고교생과 학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기회는 5월 열릴 예정인 제3회 캠프에서 잡으실 수 있습니다. 4월은 중간고사 등 시험철이어서 캠프가 열리지 않습니다. 올해 대입에서는 전공적성과 면접이 중시됩니다. 상경계 대학 면접 등을 준비하려면 기본적인 경제학 지식과 시사경제 정보를 아는 게 중요합니다. 한경 테샛 경제리더스 캠프는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것입니다. 캠프 참가자에게는 이수증을 교부합니다. 큰 호응을 보여주신 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