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샛' 공부합시다] "명문대 상경계 진학은 테샛이 답이다"

서울대 등 전공적성 면접 확대…테샛 고득점, 입시에 절대 유리
생활기록부 등재 '일석이조'…시사경제 대비엔 생글이 최고


방학 기간을 이용해 2월 테샛 시험에서 우수 등급을 따려는 고등학생들이 줄을 잇고 있다. 겨울 방학은 고교생들이 다소 여유가 있어 집중적으로 경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네이버 경제 부문 대표 카페로 테샛 준비생들의 모임인 ‘테샛 준비위원회(테준위)’ 카페(http://cafe.naver.com/soetan84)에는 2월17일 치러지는 18회 시험에서 2급 이상을 따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글이 많이 올라와 있다.

고교생들이 테샛에 이처럼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테샛이 국가공인 1호 자격시험으로 3급 이상 등급을 딸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에 공식적으로 기재할 수 있어서다. 우수 등급을 딸 경우 특히 명문 상경계 대학 입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겐 큰 도움이 된다. 더군다나 서울대가 올 입시부터 입학전형에 전공적성 면접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테샛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 이용준 S논술 대표강사는 “전공적성 면접을 확대하게 되면 고교 때부터 상경계 진학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가 입시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테샛과 같은 국가공인 경제이해력검증시험 자격증을 따고 경제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시행하는 테샛은 단순한 경제이론을 넘어 종합적인 경제이해력과 판단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경제이론, 시사경제·경영, 경제추론(상황판단) 등 세 영역에 걸쳐 80문항이 출제된다. 시험시간은 100분이다. 우수 등급을 받으려면 경제이론과 시사경제를 골고루 공부해야 한다. 경제이론은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나 ‘맨큐의 경제학’을 공부하면 된다.

지난 17회 시험에서 300점 만점에 290점을 받아 전체 1등을 한 김대철 씨는 “경제원론을 한번 훑어본 후 기출문제를 풀면서 문제유형을 익히고 다시 경제원론을 보는 방식으로 공부하면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기출문제는 시중에 나와 있는 기출문제집을 활용하거나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의 ‘오늘의 테샛’ 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한국경제신문에도 매일 한 문제씩 기출문제 해설이 나간다.

시사경제는 경제신문을 꾸준히 읽으면서 국내외 경제흐름을 파악하고 있는 게 중요하다. 한국경제신문이 발행하는 주간 고교 경제논술신문인 ‘생글생글’ 커버 스토리와 ‘시사경제 뽀개기’ 코너만 읽어도 웬만한 흐름은 알 수 있다. 그런 다음 생글생글에 실리는 경제상식 퀴즈를 꼭 풀어봐야 한다. 경제상식 퀴즈는 약간 변행돼 테샛에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봄 시행된 15회 시험에서 전체 1등을 한 최준호 군(경기고2)은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어 경제이론과 경제용어를 따로 정리해두면 좋다”며 생글생글을 꼭 읽을 것을 권유했다. 생글생글은 학교에서 단체로 신청하면 무료로 배달해준다. 한국경제신문을 구독하면 무료로 배부하며 생글생글 홈페이지(www.sgsgi.com)에서 개인 구독(유료)을 신청해도 된다.

경제원론을 준비할 수 있는 전문서적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TESAT 완벽대비 이론서’(한국경제TV·형설출판사), ‘한번에 끝내는 TESAT 핵심요약집’(한국경제TV·형설출판사), ‘레벨 업 2등급 테샛’(와우패스) ‘EBS TESAT 기본서’(와우패스) 등은 경제이론을 공부하면서 문제 유형도 익힐 수 있다. 혼자 힘으로 공부하기 힘들다면 와우파 와우패스 한경아카데미 한국능률협회 등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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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경제동아리 '리더십 포럼' 열린다

18일 한국경제신문 본사서…테샛 무료특강도 수시 접수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는 오는 18일(금요일) 오후 3~5시 전국 고교와 중학교의 경제동아리 리더(leader)들을 초청해 ‘경제동아리 어떻게 이끌 것인가’라는 주제로 ‘제1회 한경 생글 중·고교 경제동아리 포럼’을 연다. 장소는 서울 중림동(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 한국경제신문 본사 3층 드림 강의실이며 참가비는 없다.

이번 포럼에선 경제동아리를 효율적으로 이끄는 방법, 학습 커리큘럼과 공부법 등이 소개된다. 또 이미 경제 동아리를 조직해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우수 고교 사례도 발표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경제 공부와 동아리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노하우를 배우고 공유하게 된다.

포럼에서는 국가공인 1호 경제이해력검증시험인 테샛(TESAT)에 대비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올해부터 서울대 등 주요 대학이 전공적성을 보다 중시하는 쪽으로 전형방법을 바꾼 데 대한 대응 전략을 들을 수 있다.

포럼에 참가하려면 이메일(nie@hankyung.com)로 ‘경제동아리 참가’라는 제목과 함께 학교와 동아리 이름, 본인 이름,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을 적어 보내면 된다. 당일까지 참가 신청 이메일을 보내고 바로 오면 된다. 한 동아리에서 여러 명이 참석해도 좋다. 이미 활동 중인 경제동아리의 리더는 물론 새로 동아리를 만들려는 학생들도 참가할 수 있다. 참석자들에겐 ‘경제 동아리 리더십 포럼 이수증’을 주고 ‘포켓용 테샛 경제이론 및 경제용어집’ ‘테샛 응시료 할인권’ ‘테샛 실전모의 고사’도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한국경제신문은 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들이 테샛을 보다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무료 특강을 수시로 실시한다. 특강은 △테샛 모의문제 풀기(20분) △테샛 출제유형 및 효과적 준비요령(30분) △경제기사 읽는 법과 최신 시사경제 특강(60분) 등으로 진행한다. 경제동아리나 대학생, 고등학생 가운데 강의실을 자체 마련하면 한국경제신문이 강사를 파견해 무료로 강의해준다. 단 강의 최소 인원(15~20명 이상)이 돼야 한다. 경제동아리가 다른 동아리와 연합하거나 친구끼리 모여서 신청해도 괜찮다. 지방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테샛 특강 신청’이라는 제목으로 대표 신청자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소속(학교와 학년), 동아리일 경우 동아리 이름, 참석 예정 학생 수, 강의 날짜와 시간, 강의 장소 등을 적어 이메일(tesat@hankyung.com)로 보내면 된다. 문의 (02)360-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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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테샛 문제

다음 경제 현상을 설명하는 데 가장 유용한 개념은?

정부가 주어진 예산 범위 내에서 거리를 청소하는 비용을 과도하게 지출하면 그만큼 병원을 짓거나 도로를 확장하는 비용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만약 정부가 예산을 늘려 청소 비용과 병원 건설 비용 및 도시 계획 비용을 모두 확보하려 한다면 그만큼 누군가 세금을 더 내야 하고, 세금을 더 낸 만큼 민간의 소비는 줄어든다.

① 형평성 ② 효율성 ③ 소득분배 ④ 기회비용 ⑤ 경제정의


해설 선택에는 대가가 따르고, 그 대가가 바로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인 것이다. 제시문은 어떤 것을 더 얻기 위해서는 다른 것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이는 기회비용과 관련이 있다. 정답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