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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봉의 한자이야기] <77> 나는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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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봉의 한자이야기] <77> 나는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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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시(嚆矢) :1. 우는살. 2. 어떤 사물이나 현상이 시작되어 나온 맨 처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장자≫의 <재유편(在宥篇)>에 나오는 말로, 전쟁을 시작할 때 우는살을 먼저 쏘았다는 데에서 유래했다.

-이발지시(已發之矢): 이미 쏘아 놓은 화살이라는 뜻으로, 이왕에 시작한 일이라 중도에 그만두기 어려운 형편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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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流矢):1. 목표를 벗어나 빗나간 화살. 2. 누가 어디서 쏘았는지 모르게 날아오는 화살.


▶‘矢’는 화살촉과 화살대와 화살 깃을 그린 상형자예요. 예로부터 활과 화살은 멀리 있는 적을 제압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무기였어요. 하지만 그런 화살도 일정한 속도와 방향으로 날아가 목표에 명중하기 위해서는 화살 깃이 없으면 안돼요. 살다 보면 목표를 향해 달려가지만 내 의지와는 달리 몸이 다른 곳으로 가버린 경험을 하곤 해요. 그럴 때마다 과녁을 다시 확인하고 방향을 잡아줄 화살 깃 같은 존재가 필요해요. 어떤 사람은 친구, 어떤 사람은 가족, 어떤 사람은 책이라고 해요. 여러분의 화살 깃은 어떤 것인가요?

허시봉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무엇을 닮았을까?

다음 회에 공부할 고대 문자입니다. 정답은 무엇일까요?
[허시봉의 한자이야기] <77> 나는 화살
1. 장승

2. 우산

3. 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