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2013학년도 수능 시험이 끝났습니다. 수능을 치른 모든 수험생들에게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시험 결과는 수험생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어떤 학생은 실망하고 어떤 학생은 덤덤하고 또 어떤 학생은 만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능이 인생의 모든 것은 아닙니다. 생글을 읽은 많은 선배 독자들의 사례를 보면 또 다른 기회에 도전해 성공을 거둔 사람이 많습니다.

인생에는 길게 보면 1차, 2차, 3차 등 수 차례의 기회가 오고 갑니다. 이것은 인생이 단 한차례의 승부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내일 또 다른 태양이 떠오르듯 여러분 앞에는 무수한 기회가 다가올 것입니다. 누가 부지런히, 끈질지게 기회를 잡고 도전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참의미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생글 독자 중에는 대학에 들어갔지만 전공이 마음에 들지 않아 ‘반수’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재수를 한 학생도 물론 있었습니다. 단 한번에 자기 마음에 드는 학과를 선택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결론은 노력이었습니다. 한 재수생은 편지를 통해 “고독한 재수의 기간이었지만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고독함과 두려움이 커 감히 첫발을 내딛는 용기를 내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1년이란 세월은 얼마나 짧습니까. 여러분도 이미 경험했을 것입니다. 1년은 무척 짧은 기간입니다. 여기에 다시 도전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학생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선배들은 얘기합니다. 최선을 다하라고.

수능 후 수시 2차와 정시모집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끝까지 힘을 다한 후에도 고비를 넘지 못했다고 해서 실망하지는 마세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말을 빌립니다. “The best is yet to come.(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