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2013학년도 수능이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남은 기간 신체 리듬을 잘 유지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시길 기원합니다. 긴장하지 않는 거, 아시죠!

11월11일에 치러질 제17회 테샛 접수를 마간한 결과 고교 동아리가 많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6회와 마찬가지로 고교 동아리 간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예상됩니다. 어느 팀이 1등을 차지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습니다. 일부 고교에선 몇 팀이 참가했는지를 알아보려는 첩보전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번 동아리 대항전에는 여러 고교생이 힘을 뭉쳐 출전한 연합팀이 많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듭니다. 기존 경제 동아리 외의 연합군이어서 어떤 실력자가 숨어 있는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전통의 강호 환일고와 대원외고, 명덕외고, 중동고, 보성고, 상산고의 각축 속에 의외의 팀이 다크호스로 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안개 국면입니다.

고교 동아리 중 대학 선배들의 동아리를 점수로 누르는 팀이 나올지도 관심사입니다. 요즘 동아리전에 참가하는 고교팀에는 상경대학으로 진학하려는 ‘골수 경제통’ 참가자들이 대부분이어서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참고로 테샛은 대학 진학 때 학생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는 국가공인 자격증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사교육 억제를 위해 테샛을 비롯한 56개 자격증만 학생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도록 제한했습니다. 고교에 테샛 동아리가 많이 생기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경제동아리를 구성해 테샛에 도전해보세요. 자기주도학습과 교내외 활동 경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는 11일(일요일) 치러지는 테샛에 많이 도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