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출제유형· 평가기준 등 꼼꼼히 분석해야

올해 수시 논술 출제 경향은 대학별로 다소 차이는 있겠으나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단, 올해 모의 논술고사를 실시한 대학은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출제할 수도 있으니 지망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모의 논술 문제, 예시문제, 채점결과가 공지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 논술우수자 전형 및 논술 성적을 높게 반영하는 일반전형의 경우 대개 6개월 이상 장기간 논술을 준비한 수험생들의 합격률이 매우 높게 나타난다. 하지만 논술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수험생들도 포기하지 말고 여름방학 동안 목표 대학의 논술 출제유형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는 것이 좋다.

[2013학년도 수시 전형별 대입전략-논술 전형 下] 지망대학 기출·모의논술 중심으로 실전연습

▷경희대=수시2차에서 총 700명(서울캠퍼스)을 선발하는 일반학생전형은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구분하여 모집한다. 타대학처럼 우선선발대상자에 대한 별도의 수능 최저기준 없이 학생부 40%+논술 60%를 합산하여 모집인원의 30%를 선발한다. 나머지 인원은 수능 2개영역 2등급을 최저기준으로 적용한다.


▷고려대=일반전형으로 올해 1351명을 선발하며 수능최저기준에 따라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구분하여 모집한다. 논술고사는 인문계의 경우 언어논술 2문제와 수리논술 1문제가 출제되며, 자연계는 수학 2문제와 과학 3문제 중 1문제를 선택하여 응시해야 한다.

▷단국대=수시2차 일반학생전형으로 316명을 선발한다. 작년까지는 단계별로 전형하였으나 올해부터 학생부 40%와 논술성적 60%를 일괄합산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인문계는 인문사회영역에서 3문제가 출제되며, 자연계는 수리 2문제와 과학 1문제가 출제된다. 수능최저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서강대=수시 논술전형으로 541명을 모집하며,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구분해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우선선발 수능조건은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백분위 합이 288점 이상, 경제경영은 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백분위 합이 292점 이상, 자연계는 수리(가)와 과학탐구 백분위 합이 188점 이상으로 높게 설정되어 있다.

▷서울여대=수시2차 논술우수자전형으로 196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성적과 논술성적을 각각 50%씩 반영하여 총점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며 수능 4개영역 중 2개영역 이상 3등급을 최저기준으로 적용하는데, 수리 가형과 과탐영역 응시자는 4등급 이내도 가능하다.

▷성균관대=수시2차 일반학생전형으로 1192명을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나눠 모집하는데, 우선선발 모집비율이 70%에 달한다. 또한 올해부터 수능 합산 등급 외에 백분위 합산점수도 적용하므로 계열별, 학과별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숙명여대=수시2차 논술우수자전형으로 400명을 모집한다.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구분하여 모집하는데 일반선발은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고사는 공통문항 1문제, 계열문항(인문계/자연계) 1문제로 총 2문제가 출제된다.

▷숭실대=수시2차 일반전형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며 논술 60%와 학생부 40%를 일괄합산하여 총점순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인문계는 수능 언·수·외 중 1개영역 2등급, 자연계는 수능 언·수·외·과 중 1개영역 2등급 또는 2개영역 3등급 이내이다.

▷아주대=수시2차 일반전형1로 354명을 모집한다. 3수생까지 지원가능하며 수능최저기준은 인문계의 경우 2개영역 2등급 이내, 자연계는 1개영역 2등급과 다른 1개영역 3등급 이내여야 한다. 논술고사는 인문계의 경우 언어사회관련 통합논술이, 자연계는 수리논술이 출제되며 계열구분 없이 2문제가 출제된다.

▷중앙대=수시 통합(논술)전형으로 1183명을 모집한다.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구분하는데 우선선발은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일반선발은 수능최저기준에 따라 다시 수능우선과 수능일반으로 나뉜다. 모집단위별(학과)로 수능최저기준이 다르므로 지망학과의 최저기준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2013학년도 수시 전형별 대입전략-논술 전형 下] 지망대학 기출·모의논술 중심으로 실전연습
▷한양대
=수시 일반우수자전형으로 842명, 글로벌한양전형으로 158명을 모집한다. 논술고사 유형이 인문계의 경우 인문계열과 상경계열로 나뉘는데 인문계열은 언어논술(답안 1400자) 1문항이, 상경계열은 언어논술(답안 600자)과 수리논술이 각각 1문제씩 출제된다. 일반우수자전형과 글로벌한양전형 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한국외국어대=수시 일반전형으로 382명(서울캠퍼스)을 선발한다. 올해부터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구분하여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우선선발 수능최저기준이 영어통번역중국국제통상학과는 수능 언·수·외 등급합이 4등급 이내, 기타모집단위는 수능 언·수·외 등급합 5등급 이내이다.

이동훈 생글 대입컨설팅 소장 dhlee@hankyunged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