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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봉의 한자이야기] <61> 나는 밖으로 나가는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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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봉의 한자이야기] <61> 나는 밖으로 나가는 발
이어공부하기 고사성어

-청출어람(靑出於藍) : 쪽에서 뽑아낸 푸른 물감이 쪽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나 후배가 스승이나 선배보다 나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두문불출(杜門不出) : 1. 집에만 있고 바깥출입을 아니함. 2. 집에서 은거하면서 관직에 나가지 아니하거나 사회의 일을 하지 아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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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出帆): 1. 배가 항구를 떠남. 2. 단체가 새로 조직되어 일을 시작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갹출(醵出): 같은 목적을 위하여 여러 사람이 돈을 나누어 냄. ≒거출.


▶ ‘出’은 혈거(穴居) 밖으로 나가는 발을 그렸어요. ‘설문해자’를 보면 ‘出은 나아가다는 뜻이다. 초목이 점점 자라나 위로 솟아 나오는 것을 그렸다’라고 기술되어 있어요. 아마 허신은 갑골문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글을 쓰지 않았나 싶어요. 여러분은 ‘出’자를 보면 무슨 생각이 떠오르세요? 저는 여행이 떠올라요. 삶의 짐을 잠깐 내려놓고 걷고 싶은가 봐요. 또 가끔은 ‘시작’이라는 말도 떠올라요. 무엇인가 시작하려면 원래 있었던 곳에서, 누리고 있었던 것을 버리고 떠나야 하거든요. 만약 여러분이 시작을 못하고 있다면 그건 떠나기 싫다는 속마음 때문이랍니다.

허시봉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무엇을 닮았을까?

다음 회에 공부할 고대 문자입니다. 정답은 무엇일까요?
[허시봉의 한자이야기] <61> 나는 밖으로 나가는 발
①그물

②대문

③철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