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高 있는 횡성군 수리 1위

지난해 대입 수능에서 대도시와 읍·면 지역의 성적 차이는 줄었지만 공립과 사립 고교 간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강원 횡성군, 전남 장성군 등은 지난해에도 여전히 다른 지역보다 성적이 우수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2학년도 수능성적’을 분석한 결과다. 전국 230개 시·군·구 가운데 강원 횡성군은 인문계가 주로 보는 수리가 영역에서 1,2등급 비율 39.3%로 1위를 차지했고 언어 영역은 2위, 외국어 영역은 5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성적을 보였다.

전남 장성군 역시 자연계가 주로 보는 수리나 영역에서 1,2등급 비율이 47.8%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언어 4위, 수리가 5위, 외국어 6위 등을 나타냈다. 경기 가평군은 언어에서 30.1%, 외국어에서 38.9%로 각각 1위를 차지하는 등 영역별로 높은 성적을 보였다. 횡성군에는 민족사관고가, 장성군에는 군내 유일한 사립 자율고로 전국단위 모집을 하는 장성고(학년별 학생 270여명)가, 가평군에는 청심국제고가 있어 성적우수 학생 비율이 높았다.


수학시험 너무 어려우면 제재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나거나 문제가 너무 어려워 사설 학원을 가도록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아온 중·고교 수학시험을 교육당국이 집중 점검해 제재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달초 일제히 시작되는 기말고사 기간을 맞아 시내 382개 중학교 1~3학년, 317개 고등학교 1, 2학년 수학 기말고사 문제를 점검, 교육과정 진도를 벗어나거나 선행학습형 사교육을 유발하는 문제를 냈는지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점검결과 문제가 있는 학교에 대해서는 재발 방지를 경고하고 엄중하게 제재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정기고사 문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학교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그에 맞는 평가가 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미국 입국때 자동심사대 통과

앞으로 미국에 입국할 때 줄을 서서 이민국 입국심사를 기다리지 않고 무인 자동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법무부는 지난 12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덜레스공항에서 열린 ‘한·미 자동출입국심사 시스템’ 상호이용 개막식에 참석, 이 제도를 전면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나라는 아시아에서 한국이 처음이다.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KIS)와 미국 국토안보부 국경관리청(CBP)은 양국을 오가는 여행객이 연간 200만명에 육박함에 따라 자동출입국심사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지난해 4월 합의했다.

이용대상자는 주민등록증과 전자 복수여권을 발급받은 17세 이상 국민으로 대한민국 자동출입국심사서비스(SES)에 가입한 자다. 이 시스템은 미국 내 25개 국제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