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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봉의 한자이야기] (54) 머리에 무서운 가면을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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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봉의 한자이야기] (54) 머리에 무서운 가면을 썼어요
이어공부하기 고사성어

- 신출귀몰(神出鬼沒) : 귀신같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는 뜻으로, 그 움직임을 쉽게 알 수 없을 만큼 자유자재로 나타나고 사라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경천읍귀(驚天泣鬼) : 하늘을 놀라게 하고 귀신을 울린다는 뜻으로, 세상을 놀라게 할 만큼 뛰어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어공부하기 한자어

- 암귀(暗鬼): 1. 어둠을 지배하는 귀신. 2. 망상에서 오는 공포.

- 흡혈귀(吸血鬼): 1. 밤중에 무덤에서 나와 사람의 피를 빨아 먹는다는 전설상의 귀신. 2. 다른 사람을 착취하거나 몹시 괴롭히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鬼’는 사람이 머리에 귀신 모양의 가면을 쓴 모습을 그렸어요. ‘설문해자’를 보면 ‘鬼는 사람이 죽으면 귀신이 되는 것이다. 人은 의미부분이고, (그 위에) 귀신의 머리를 그렸다. 귀신은 음의 기운으로 해롭다.’라고 기술되어 있어요. ‘귀신이 있다 없다’는 지금도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는 말입니다. 중국 후한시대 왕충(王充)이 지은 책 ‘논형(論衡)’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몸을 떠나 영혼이 된 귀신은 몸이 없기 때문에 물질인 옷을 걸칠 수 없다는 말을 합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옷을 입고 있는 귀신을 보았다면 가짜라는 뜻이지요. 기발하면서도 신빙성이 있는 의견이지요?

허시봉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무엇을 닮았을까?

다음 회에 공부할 고대 문자입니다.
[허시봉의 한자이야기] (54) 머리에 무서운 가면을 썼어요
정답은 무엇일까요?

1. 보다

2. 걷다

3. 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