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13th Seoul International Youth Film Festival,이하 SIYFF)가 7월7일(목)~13일(수) 7일간 성신여대입구역 부근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주상영관)와 CGV성신여대입구(주상영관),성북천 바람마당(부대행사)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로 13년째인 SIYFF는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영화제로 청소년 감독이 만든 우수작품과 청소년,어린이,성장,가족을 주제로 한 성인 감독들의 작품이 상영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영화 축제다.

국민대 국제관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개막식의 개막작은 <네덜란드에서 가장 힘센 사나이(The Strongest Man In Holland)>이다.

이 작품은 편부모 가정에서 자라는 소년이 아버지에 대한 환상을 좇아 출생의 비밀을 밝혀가는 내용의 성장영화로 지난 제61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다.

SIYFF는 장편영화 섹션인 '아름다운 청춘''천국의 아이들''낯설지만 괜찮아''한국 성장영화의 발견',단편영화 섹션인 경쟁부분 '발칙한 시선'과 비경쟁부분 '반짝이는 순간들'로 구성됐다.

'아름다운 청춘'은 최근 해외에서 주목받은 성장영화,가족영화 중에서 청소년의 성장통을 다양한 스펙트럼을 통해 표현하고 있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천국의 아이들'은 모든 세대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가족영화를 상영한다. '낯설지만 괜찮아'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이 대면하고 있는 문제와 고민,해결책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들을 소개한다. '

한국 성장영화의 발견'은 지난 1년 동안 국내에서 제작된 한국 장편영화들 중 성장과 가족을 주제로 한 수작들을 모아 재조명하는 부문이다.

'발칙한 시선'은 SIYFF의 유일한 경쟁 부문으로,전 세계의 청소년들이 만든 단편영화,그리고 성인감독들이 어린이,청소년,가족,성장에 관해 만든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반짝이는 순간들'은 어린이,청소년,가족,성장을 주제로 한 국내외 우수한 작품들도 선보인다.

올해 SIYFF에서는 특별전도 상영된다. 특별전1은 어린이영화의 강국인 네덜란드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장르의 어린이영화와 성장영화들로 구성된다.

일본국제교류기금 후원으로 열리는 특별전2는 일본의 소설이나 만화 원작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최신 성장영화들을 상영한다.

영화 상영뿐 아니라 GV(Guest Visit),읽어주는 영화,시네톡톡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GV행사'는 영화 상영 후 해당 작품의 감독,배우와 관객이 만날 수 있다. '읽어주는 영화'에서는 자막 대신 동화 구연가가 직접 이야기를 들려준다.

'씨네 톡톡'에서는 국내 유명 감독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자유로운 질문과 토론을 통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가까운 성북천 바람마당에서 열리는 부대행사와 보물찾기 같은 이벤트들도 열린다.

관람료는 5000원이며 10명이 한 팀이 돼돼 단체관람을 신청하면 상영 횟수에 따른 할인과 봉사활동 인증서 발급 등의 해택이 주어진다.

더 자세한 사항은 공식홈페이지 www.siyff.com을 참고하면 된다.

이동진 생글기자(경상고 3년) ndwor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