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싶은 것도 많고, 말하고 싶은 것도 많은 청소년들. 하지만 '입시'라는 울타리 안에서 우리는 자유롭지가 못하다.
때로는 입시에 대해 하소연도 하고 싶고, 내가 만든 소설도 남들과 공유하고 싶고, 글로서 세상과 소통하고 싶을 때 그 마음을 헤아려 주는 곳이 있다.
바로 청소년들이 직접 만드는 인문 교양지 '인디고잉'(INDIGO+ing)이다.
인디고잉은 2004년 8월 설립된 부산의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 '인디고 서원'이 발간하는 잡지이다.
2006년 8월28일 창간 후 29호까지 나온 격월간 '인디고잉'은 그동안 부산상호저축은행이 발간비의 약 90%를 지원해 제작되었으나 저축은행 사태로 이 은행은 지원 중단을 통보했다.
이로 인해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인문교양지 인디고잉이 발간 중단 위기에 처했다.
이에 김미현 인디고서원 실장은 '서른여덟 번째 인디고 러브레터'를 통해 "돈과 스펙을 위한 글이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청소년들의 진실한 목소리를 글로 담을 수 있었던 인디고잉은 갑작스럽게 맞은 지원 중단의 상황을 여러분께 솔직히 말씀드리고 도움을 청하고자 한다.
정기구독을 포함하여 매호 1500명이 인디고잉을 돈을 주고 구입한다면 한 기업이나 한 개인의 용기 있는 기부가 아니라 1500명의 숫자에 더해진 더 큰 연대의 가치로 위기의 순간을 커다란 한 걸음으로 건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indigo-book@hanmail.net(051-628-2897)에 접속해 알아볼 수 있으며 1호부터 28호까지를 http://blog.daum.net/indigoing에서 볼 수 있다.
나는 독자로서 인디고잉이 중단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게 안타깝다. 올해 3월, 시립도서관에서 이 잡지를 알게 되었을 때 우리나라에 이런 잡지가 있다는 게 감동이었다.
그야말로 청소년의 억눌린 자유가 문학으로 표출되고 세상과 소통하려는 청소년들의 진심이 보였기 때문이다.
또 '같은 나이인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하며 감탄하기도 했다.
마치 우리가 힘들고 지칠 때 용기를 주는 멘토와 같은 역할을 하는 잡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 모두 한번쯤 읽으면 우리가 청소년이라는 게 감사하다고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잡지이다.
오늘 당장 인디고잉을 구하여 단 한 쪽이라도 읽어보자.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 이상의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최주연 생글기자(세명고 3년)wndus97@naver.com
때로는 입시에 대해 하소연도 하고 싶고, 내가 만든 소설도 남들과 공유하고 싶고, 글로서 세상과 소통하고 싶을 때 그 마음을 헤아려 주는 곳이 있다.
바로 청소년들이 직접 만드는 인문 교양지 '인디고잉'(INDIGO+ing)이다.
인디고잉은 2004년 8월 설립된 부산의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 '인디고 서원'이 발간하는 잡지이다.
2006년 8월28일 창간 후 29호까지 나온 격월간 '인디고잉'은 그동안 부산상호저축은행이 발간비의 약 90%를 지원해 제작되었으나 저축은행 사태로 이 은행은 지원 중단을 통보했다.
이로 인해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인문교양지 인디고잉이 발간 중단 위기에 처했다.
이에 김미현 인디고서원 실장은 '서른여덟 번째 인디고 러브레터'를 통해 "돈과 스펙을 위한 글이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청소년들의 진실한 목소리를 글로 담을 수 있었던 인디고잉은 갑작스럽게 맞은 지원 중단의 상황을 여러분께 솔직히 말씀드리고 도움을 청하고자 한다.
정기구독을 포함하여 매호 1500명이 인디고잉을 돈을 주고 구입한다면 한 기업이나 한 개인의 용기 있는 기부가 아니라 1500명의 숫자에 더해진 더 큰 연대의 가치로 위기의 순간을 커다란 한 걸음으로 건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indigo-book@hanmail.net(051-628-2897)에 접속해 알아볼 수 있으며 1호부터 28호까지를 http://blog.daum.net/indigoing에서 볼 수 있다.
나는 독자로서 인디고잉이 중단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게 안타깝다. 올해 3월, 시립도서관에서 이 잡지를 알게 되었을 때 우리나라에 이런 잡지가 있다는 게 감동이었다.
그야말로 청소년의 억눌린 자유가 문학으로 표출되고 세상과 소통하려는 청소년들의 진심이 보였기 때문이다.
또 '같은 나이인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하며 감탄하기도 했다.
마치 우리가 힘들고 지칠 때 용기를 주는 멘토와 같은 역할을 하는 잡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 모두 한번쯤 읽으면 우리가 청소년이라는 게 감사하다고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잡지이다.
오늘 당장 인디고잉을 구하여 단 한 쪽이라도 읽어보자.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 이상의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최주연 생글기자(세명고 3년)wndus9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