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억원 이상 연봉자 20만명 육박

'꿈의 연봉'으로 불리는 1억원 이상 연봉자가 2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세청이 발간한 '한눈에 보는 국세통계'에 따르면 2009년 전체 근로자 1429만5000명 중 연봉 1억원이 넘는 근로자는 19만7000명으로 작년에 비해 약 2000명이 증가했다.

이 중 서울 거주자가 9만3000명으로 전체의 47.7%를 차지했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거주자는 전체의 74.0%에 달했다.

2009년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자 1429만5000명의 평균 연봉은 2530만원에 달했다.

업종별 인건비는 보건업 인건비가 전년 대비 10.8% 늘어난 것을 비롯해 서비스업(5.4%),부동산업(3.2%),도매업(1.5%),건설 · 제조업(1.3%) 등이 증가한 반면 금융보험업은 1.4% 감소했다.

-억대 연봉자들이 생각한 것보다 많지 않은가요? 억대 연봉을 받으려면 남다른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알고 계시죠.


⊙ 세계 32개국서 한국어능력 시험


교육과학기술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제22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이 16일 또는 17일(현지시간 기준) 국내외 32개국 121개 지역에서 4만6912명이 응시한 가운데 실시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어능력시험은 1997년 도입한 이래 꾸준히 시행 국가와 응시자 수가 늘고 있으며,한국에서 공부하거나 취업하려는 외국인과 재외동포들이 많이 응시한다.

교과부는 이번 시험에서는 쓰기영역 문항 일부를 개선해 의사 소통 중심의 시험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국어 시험을 치는 국가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의 힘이 시공을 초월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 외규장각도서, 145년만의 귀향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가 약탈해간 외규장각 도서 중 유일본 8권을 포함한 1차 반환분 75권이 145년 만에 고국 땅을 밟았다.

1차 반환분은 5개 유물 상자에 담긴 채 아시아나항공 여객기(OZ502편)를 통해 14일 오후 1시49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1차 반환을 시발로 파리 국립도서관의 외규장각 의궤류 296권은 5월27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항공편을 통해 국내로 돌아온다.

프랑스가 병인양요 때 강화도 왕실도서관인 외규장각에서 약탈한 도서는 1978년 재불 서지학자 박병선 박사가 297권을 발굴해 공개하면서 존재가 알려졌으며 1991년 서울대가 공식적으로 그 반환을 요구한 지 20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반환 대상 중 휘경원원소도감의궤(徽慶園園所都鑑儀軌) 상권 1책은 1993년 9월15일 한국을 찾은 프랑수아 미테랑 당시 프랑스 대통령이 김영삼 당시 대통령에게 반환해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다.

-나라의 힘이 약해 문화재를 다른 나라에 빼앗기면 되찾기 힘듭니다. 외규장각 도서 반환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한 주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