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이란 일을 할 수 있고 또 일할 의사가 있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청년 실업은 주로 15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 계층의 실직을 뜻한다.

점차 고용이 고령화되고 청년들의 실직이 늘어나면서 청년 실업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청년 실업이 계속되면 젊은 층의 무능력함이 심화되고 청년들이 자괴감에 빠져 많은 문제를 낳을 수 있다.

또한 고령화된 고용이 한계에 다다르게 되면 기업은 준비되지 않은 청년들의 생산력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우리 사회의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는 청년 실업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청년 실업이 늘어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먼저 이 문제를 수요와 공급의 차원에서 살펴보자.

노동 시장에서의 수요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노동력이고 공급은 기업에서 일하고자 하는 노동력을 제공하는 사람들이다.

지금의 노동 시장에서는 초과 공급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력, 즉 수요에 비해 노동력을 제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과도하게 많아진 탓이다.

때문에 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고 노련한 노동력을 사용하고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나라 정부들은 노동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을 조화롭게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는 시장에 개입해 노동시장의 수요를 늘려 초과 공급된 인력을 사용하는 정책을 실시한다.

시장에서 초과된 공급만큼 수요를 늘리면 실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요를 늘려 실업 문제를 해결한 대표적 예는 무엇일까.

바로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의 뉴딜정책이다.

1929년 미국에서는 과도한 생산과 소비부진으로 물품의 재고가 쌓이자 많은 공장이 문을 닫고 수많은 실직자들이 발생했다.

소득이 끊어진 실직자들의 소비가 위축되면서 생산품 재고는 더욱 늘어나게 됐다.

이것이 바로 1929년 미국의 대공황이다. 대공황 당시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은 이러한 경제 악순환을 막기 위해 뉴딜정책을 실시하게 된다.

뉴딜정책은 국가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노동 시장에서의 수요 증대 정책이다.

이 정책을 통해 일자리를 잃었던 많은 미국인이 다시 고용되고 생산 활동에 참가하게 되었다.

노동력 제공으로 소득이 생긴 많은 미국인은 소비를 하기 시작하고 그 결과 미국의 경제가 다시 살아났다.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경제적 측면으로 살펴보았을 때 우리나라의 실업 문제는 노동력 공급이 수요를 통해 충족되지 못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수요와 공급의 차원에서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민지 생글기자(부산 국제외고 2년) dhalswl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