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부로 삽교고등학교에 미국 동부출신 원어민 교사이신 에밀리(Emily) 선생님이 왔다.

선생님은 1주일에 한 번씩 1, 2학년의 영어 수업을 맡는다.

주제는 미국의 문화 · 역사 · 영웅적 인물 등 다양하다.

오늘은 매일매일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을 인터뷰했다.



▼선생님께서 학교에 오신 지 거의 8개월이 돼 갑니다.

어떤 계기로 한국에 오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고구려,백제,신라 등 한국의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한국에 오게 됐습니다.

지난해에는 공주와 부여에서 열린 세계 대백제전에 다녀왔어요.

한국의 훌륭한 역사와 멋진 문화재를 보고 감탄했어요. "


▼1학년과 2학년 영어 수업시간 중 1주일에 한 시간씩 맡고 계십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어떤 것을 느끼는지요.

"한국 학생들이 너무나 좋습니다.

학생들은 저를 존경해주고 항상 친절하고 또한 재미있습니다.

낯선 곳에서 온 제게 친절하게 잘 대해주는 학생들한테 항상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 학생들은 영어 실력을 늘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합니다.

회화를 할 때 보면 실수를 할까봐 걱정하는데 그럴 필요 없습니다.

혹시 원어민들이 이런 날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많아요.

중요한 것은 틀리는 것이 아닙니다.

비록 처음엔 잘못하더라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승화 생글기자(삽교고 3년) net508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