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란 말 그대로 '스스로 원해서 받들고 섬긴다'라는 의미이다. 자원봉사의 특성은 자발성,무보수성,사회 복지성,이타성,공공성으로 5가지다.

우리는 스스로 원해서 계획적으로 봉사를 준비해야 하며 대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한 목적의 봉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남을 생각하고 더 나아가 사회 복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지속적인 봉사가 필요하다.

최근 학생들은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과 각종 봉사 사이트에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봉사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고 활동 내용을 체계적으로 보다 쉽게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모든 기록이 대입과도 연결이 되면서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자원봉사의 참 의미를 퇴색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직까지도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봉사로 인한 성과를 중요시 하며 '빠르고 많은'양의 봉사를 원한다.

이러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봉사단체 내에서도 시간만 채우는 봉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봉사의 참 의미를 퇴색시키는 명목상의 봉사로 인하여 진정으로 봉사하기를 바라고 봉사 자체에 목적을 두고 있는 여러 학생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고심 끝에 가입 신청한 봉사단체에선 장기자랑,외모,지연 등 봉사와 전혀 무관한 조건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계획하고 조사해 개인적으로 봉사하는 경우에는 좀 더 진정성 있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봉사 단체를 가입하는 학생들이 대다수다.

이러한 학생들은 몇몇 실천적인 봉사를 하지 않고 이론적,실리적인 봉사만을 추구하는 곳에서 갈등을 겪고 혼란을 느끼고 있다.

자신이 본래 하고자 했던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봉사,힘이 더 들더라도 보람을 느끼고 이것이 동기부여가 돼 더 지속적이고 능동적인 봉사를 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또한,자원봉사 특성에 반하는 대가성 봉사에 본질을 잃고 떠도는 학생들 또한 존재하게 되었다.

더 이상 자원봉사의 의미가 퇴색되기 전에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알고 초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한 사회복지사는 "봉사를 시작하기 전에 10분 동안 자원봉사의 의미,특성,주의해야 할 점 등을 읽어보는 것이 좋아요.

이미 많이 들어서 지겨울 수도 있지만 그것만큼 초심을 잡아주는 것은 없습니다" 라고 말했다.

우리는 명목상의 봉사가 아닌 온 마음을 다해 진정으로 봉사를 실천해야 한다.

가식적이고 이해타산적인 봉사는 우리의 마음을 병들게 하고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상처가 될 것이다.

박지수 생글기자(홍천여고 1년) napjs10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