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학급별 수학여행

내년부터 서울 지역 초 · 중 · 고교 재학생은 기존 학년 단위에서 축소한 '학급별 수학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동안 대부분 학교가 학년 단위의 대규모 수학여행을 실시했지만 교육적인 목적보다는 행사 중심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일선 학교의 수학여행을 학급 단위로 실시하는 내용의 '학생의 오감을 깨우는 소규모 · 테마형 수학여행 실시계획'을 지난 13일 발표했다.

실시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특별한 교육적 필요가 있는 경우에도 동아리 또는 탐구주제별로 묶어 여행인원이 100명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

-학급별 수학여행을 가면 학부모도 수학여행에 참여할 수 있겠네요.


⊙ 군복무기간 21개월로 동결

국방부가 군 복무기간을 내년 2월 입대자부터 육군 기준 21개월로 동결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짓고 추가 당정협의를 거쳐 다음 주 국무회의에 정부안으로 상정할 방침이다. 지난달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논란이 됐던 군 복무기간 24개월 환원 주장에 따른 혼선을 조기에 매듭짓고 국방개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해군은 23개월, 공군은 24개월로 장병 복무기간이 일부 조정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 13일 "현재 상황에서 21개월(육군 기준)로 결정하는 것이 복무기간과 관련해 가장 현실적인 안으로 받아들여진다"면서 "당초 13일 국무회의에서 심의할 예정이었지만 예산안 심의 때문에 연기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방부 장관이 24개월 환원 건의에도 불구하고,이를 21개월로 최종 확정한 것은 현실적인 여건과 여론 등을 감안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 교단에 부실교사 퇴출 바람

공무원 사회에 이어 교사 조직에도 '퇴출 바람'이 불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처음 실시된 초 · 중 · 고교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교사 1000여명에게 내년 1월부터 장 · 단기 연수(재교육)를 받도록 했다.

특히 내년 평가 때도 장기 연수자로 재선정되면 집합연수를 받게 돼 수업에서 배제된다. 반면 평가 결과가 우수한 교원 500명에게는 6개월~1년 연구년(안식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3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0년 교원능력개발평가제 시행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전체 교사 35만8090명(평가 참여교사 기준)의 0.29%인 1056명이 장 · 단기 연수 대상자로 잠정 분류됐다.

-장기연수 대상자는 동교 교원평가에서 미흡(2.5점 미만 · 5점 만점) 또는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 미흡(2.5점 미만)을 받은 교사들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