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7호 2011년 고려대 모의논술문제 풀이
이 문제는 말로 풀어보기보다는 실제로 표를 그려봤을 때 한결 쉽게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가장 큰 것부터 작은 것을 차례대로 5, 3, 1, 0으로 가정해보도록 하지요.
이렇게 숫자를 넣는 것이 헷갈리지 않는 방법입니다.
(고대 측의 해설서를 보는 것이 더 머리가 아픕니다. )
상황1; 이득이 큰 순서대로 결과를 나열하면 갑의 경우에는 BA, AA, BB, AB이고, 을의 경우에는 AB, AA, BB, BA이다. 이렇게 되면 BB가 선택되지만, 아쉽게도 이것보다는 AA가 더 좋은 결과입니다. 결국, 합리성의 역설이 발생합니다.
각자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상황을 선택했지만 비합리적인 결과가 도래한 것이지요.
답은 이렇게 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갑과 을 모두 BB보다 AA에서 더 높은 이득을 얻는다.
모두 A를 선택하여 동시에 이득을 높일 수 있으므로 BB의 결과는 '사회적 합리성'을 결여한다.
따라서 '합리성의 역설'이 발생하였다.
상황 2; 이득이 큰 순서대로 결과를 나열하면 갑의 경우에는 BA, AA, AB, BB이고, 을의 경우에는 AB, AA, BA, BB이다. AA에 비해서 다른 어떤 결과도 갑과 을의 이득을 동시에 높이지 못합니다. 따라서 AA는 사회적 합리성을 달성하며, 합리성의 역설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상황 3; 이득이 큰 순서대로 결과를 나열하면 갑의 경우에는 AA, BA, BB, AB이고, 을의 경우에는 AA, AB, BB, BA이다. 갑과 을 모두 BB보다 AA에서 더 높은 이득을 얻습니다.
모두 A를 선택하여 동시에 이득을 높일 수 있으므로 BB의 결과는 '사회적 합리성'을 결여합니다.
따라서 '합리성의 역설'이 발생하였습니다.
⊙ 수시 2-2 시험을 보기 앞서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것들
이번 주에 수능이 있군요. 수능이 끝난 이후에는 본격적인 수시 2-2 시험들이 몰려 있습니다.
예전과 달리 거의 한 주에 시험이 모여 있으므로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시 2-2를 대비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① 표현의 문제에 있어서의 직관성
치열한 경쟁률의 상황에서 무엇보다 채점자들의 눈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문단 사용법이나 원고지 사용법을 잘 익혀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문단의 경우, 글을 읽을 때 가장 기본이 되는 단위이므로 500자에 2~3문단 정도로 나눠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려대 1번 문제의 경우도 마찬가지이지요. 그리고 중요한 것이 글씨체입니다.
논술 채점 역시 사람이 하는 일이므로 깔끔하고 큼직한 글씨로 쓰는 것은 글의 신뢰성을 높일 수 기초적인 스킬입니다.
② 모를 때의 대비방법
내용을 정 모르겠다고 할 경우, 제시문에 나와 있는 핵심 키워드를 재생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어찌했든 제시문을 활용하여 문제조건을 완성했다는 표식을 해주는 것입니다.
비판의 경우 <비판받을 수 있다>라든지, 비교의 경우 <로 나뉠 수 있다>와 같은 표시를 해줌으로써 문제를 풀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치입니다.
③ 분량을 채우기 위한 시간 조절
모른다고 붙잡고 있는 것보다는 모르더라도 키워드를 연결해가며 글을 써나가는 것이 낫습니다.
시험장에서 온 학생들 중 분량을 채우지 못하고 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애초에 '답을 맞혀야 된다'는 부담 때문에 시간 고려를 하지 않은 것이지요.
그럴 바엔 차라리 독해와 답 찾기 시간을 정해놓고 일정 시간이 되면 바로 글쓰기에 돌입하는 실전형 훈련을 통해 글을 마무리짓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답을 맞혔다고 하더라도 미완성이라면 답안지로서의 가치가 없습니다.
분량을 채우는 것이 무엇보다 제 1조건일테니까요.
④ 기출만 풀지 말 것!
지난 연세대 시험에서 보이듯, 문제유형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고정된 형태의 기출문제만 풀기보다는 다양한 문제유형(공통/비교/설명/비판/자기의견/수리)을 다뤄놓는 것이 좋습니다.
고려대의 경우도, 모의형태를 고집하지 않겠다고 한 만큼 기초적인 문제형태에 대한 점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⑤ 연필과 볼펜의 사이
시험을 보기 전에 연필이 허용되는지, 볼펜만 허용되는지, 혹은 연필로 쓰고 볼펜으로 덧쓰는 형태가 허용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리형태의 문제가 있는 경우 대부분 연필을 허용하지만, 일반적인 언어논술에서 볼펜만 고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볼펜만 허용했을 경우 틀리면 보는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므로 애초에 구조를 타이트하게 짜고 쓰는 것이 필요합니다.
⊙ 수리논술 교재 보내드립니다.
말씀드린 대로 기출문제와 자체제작 문제를 담은 수리논술 교재를 pdf파일 형태로 나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gsgnote@gmail.com으로 신청하실 때 학교이름/이름/주소/전화번호 남기는 것 잊지 마세요!)
어느 정도 언어논술에 대한 준비가 되신 분들은 중앙대나 고려대를 대비하기 위해 수리 분야를 점검해야 합니다.
고려대의 경우 경제학적 논리성에 대한 문제, 중앙대의 경우 확률-통계의 원리에 대한 문제가 빈출되었으므로 이를 확인해두는 것도 잊지 마셔야 합니다.
이용준 S · 논술 선임 연구원 sgsgnote@gmail.com
이 문제는 말로 풀어보기보다는 실제로 표를 그려봤을 때 한결 쉽게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가장 큰 것부터 작은 것을 차례대로 5, 3, 1, 0으로 가정해보도록 하지요.
이렇게 숫자를 넣는 것이 헷갈리지 않는 방법입니다.
(고대 측의 해설서를 보는 것이 더 머리가 아픕니다. )
상황1; 이득이 큰 순서대로 결과를 나열하면 갑의 경우에는 BA, AA, BB, AB이고, 을의 경우에는 AB, AA, BB, BA이다. 이렇게 되면 BB가 선택되지만, 아쉽게도 이것보다는 AA가 더 좋은 결과입니다. 결국, 합리성의 역설이 발생합니다.
각자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상황을 선택했지만 비합리적인 결과가 도래한 것이지요.
답은 이렇게 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갑과 을 모두 BB보다 AA에서 더 높은 이득을 얻는다.
모두 A를 선택하여 동시에 이득을 높일 수 있으므로 BB의 결과는 '사회적 합리성'을 결여한다.
따라서 '합리성의 역설'이 발생하였다.
상황 2; 이득이 큰 순서대로 결과를 나열하면 갑의 경우에는 BA, AA, AB, BB이고, 을의 경우에는 AB, AA, BA, BB이다. AA에 비해서 다른 어떤 결과도 갑과 을의 이득을 동시에 높이지 못합니다. 따라서 AA는 사회적 합리성을 달성하며, 합리성의 역설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상황 3; 이득이 큰 순서대로 결과를 나열하면 갑의 경우에는 AA, BA, BB, AB이고, 을의 경우에는 AA, AB, BB, BA이다. 갑과 을 모두 BB보다 AA에서 더 높은 이득을 얻습니다.
모두 A를 선택하여 동시에 이득을 높일 수 있으므로 BB의 결과는 '사회적 합리성'을 결여합니다.
따라서 '합리성의 역설'이 발생하였습니다.
⊙ 수시 2-2 시험을 보기 앞서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것들
이번 주에 수능이 있군요. 수능이 끝난 이후에는 본격적인 수시 2-2 시험들이 몰려 있습니다.
예전과 달리 거의 한 주에 시험이 모여 있으므로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시 2-2를 대비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① 표현의 문제에 있어서의 직관성
치열한 경쟁률의 상황에서 무엇보다 채점자들의 눈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문단 사용법이나 원고지 사용법을 잘 익혀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문단의 경우, 글을 읽을 때 가장 기본이 되는 단위이므로 500자에 2~3문단 정도로 나눠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려대 1번 문제의 경우도 마찬가지이지요. 그리고 중요한 것이 글씨체입니다.
논술 채점 역시 사람이 하는 일이므로 깔끔하고 큼직한 글씨로 쓰는 것은 글의 신뢰성을 높일 수 기초적인 스킬입니다.
② 모를 때의 대비방법
내용을 정 모르겠다고 할 경우, 제시문에 나와 있는 핵심 키워드를 재생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어찌했든 제시문을 활용하여 문제조건을 완성했다는 표식을 해주는 것입니다.
비판의 경우 <비판받을 수 있다>라든지, 비교의 경우 <로 나뉠 수 있다>와 같은 표시를 해줌으로써 문제를 풀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치입니다.
③ 분량을 채우기 위한 시간 조절
모른다고 붙잡고 있는 것보다는 모르더라도 키워드를 연결해가며 글을 써나가는 것이 낫습니다.
시험장에서 온 학생들 중 분량을 채우지 못하고 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애초에 '답을 맞혀야 된다'는 부담 때문에 시간 고려를 하지 않은 것이지요.
그럴 바엔 차라리 독해와 답 찾기 시간을 정해놓고 일정 시간이 되면 바로 글쓰기에 돌입하는 실전형 훈련을 통해 글을 마무리짓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답을 맞혔다고 하더라도 미완성이라면 답안지로서의 가치가 없습니다.
분량을 채우는 것이 무엇보다 제 1조건일테니까요.
④ 기출만 풀지 말 것!
지난 연세대 시험에서 보이듯, 문제유형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고정된 형태의 기출문제만 풀기보다는 다양한 문제유형(공통/비교/설명/비판/자기의견/수리)을 다뤄놓는 것이 좋습니다.
고려대의 경우도, 모의형태를 고집하지 않겠다고 한 만큼 기초적인 문제형태에 대한 점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⑤ 연필과 볼펜의 사이
시험을 보기 전에 연필이 허용되는지, 볼펜만 허용되는지, 혹은 연필로 쓰고 볼펜으로 덧쓰는 형태가 허용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리형태의 문제가 있는 경우 대부분 연필을 허용하지만, 일반적인 언어논술에서 볼펜만 고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볼펜만 허용했을 경우 틀리면 보는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므로 애초에 구조를 타이트하게 짜고 쓰는 것이 필요합니다.
⊙ 수리논술 교재 보내드립니다.
말씀드린 대로 기출문제와 자체제작 문제를 담은 수리논술 교재를 pdf파일 형태로 나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gsgnote@gmail.com으로 신청하실 때 학교이름/이름/주소/전화번호 남기는 것 잊지 마세요!)
어느 정도 언어논술에 대한 준비가 되신 분들은 중앙대나 고려대를 대비하기 위해 수리 분야를 점검해야 합니다.
고려대의 경우 경제학적 논리성에 대한 문제, 중앙대의 경우 확률-통계의 원리에 대한 문제가 빈출되었으므로 이를 확인해두는 것도 잊지 마셔야 합니다.
이용준 S · 논술 선임 연구원 sgsgnot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