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폰 한글자판 표준화 추진

'천지인'(삼성전자) '나랏글'(LG전자) 등 제조사마다 다른 휴대폰 한글 자판을 하나로 표준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모바일 기기의 외부 자판 관련 국가표준을 이른 시일 내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지난 13일 밝혔다. 제조사 간 이해관계가 엇갈릴 경우 산업표준화법에 근거해 표준화를 강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국내 표준을 만드는 과정에서 국제 표준화 가능성을 협의하고 필요 시 중국 등 제3국에 국내 표준을 사용하도록 제시할 방침이다.

지경부의 이 같은 방침은 중국이 최근 자국 내 조선족의 사용 편의를 이유로 한글 입력 방식을 자체적으로 표준화해 국제 표준으로 상정할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진작 표준화했어야지요. 소비자들이 얼마나 불편했는데…지경부 아저씨들 이번 기회에 스마트폰 충전기 같은 것도 표준화해 주세요.


⊙영암 F1 확정…경제효과 年7천억

월드컵,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불리는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가 드디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그동안 전남 영암 경주장 트랙공사가 늦어지면서 대회 개최 여부에 논란이 일었지만 12일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최종 검수를 통과해 이제 대회 개막만 남게 됐다. 대회는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F1대회 개최로 전라남도는 각종 부문에서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이 분석한 연간 유발효과는 생산 2579억원,소득 623억원,부가가치 1229억원,간접세 129억원,고용 2570억원 등 총 7000억원이다.

-며칠만 있으면 멋진 스포츠카들이 씽씽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겠네요.


⊙ 배아줄기세포치료 첫 임상시험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척수 손상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시험이 미국에서 시작됐다.

미국 생명공학기업 제론(Geron)은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척수 손상 치료법을 환자에게 처음 적용하는 임상시험을 지난 8일(현지시간) 시작했다고 11일 발표했다.

1상 임상시험은 미국 7개 척수 손상 치료 전문병원에서 척수 손상이 발생한 이후 7~14일 지난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시행하며,첫 환자가 선정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셰퍼드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배아줄기세포는 신체의 어느 세포조직으로도 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임신부의 자궁에서 태아의 척수를 만들 듯이 환자의 몸 속에서 새로운 척수를 만들도록 프로그램화돼 있다고 제론 측은 설명했다.

-인간의 평균 수명이 몇 년 더 연장될 수 있는 기쁜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