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신 장군 동상 대보수

서울 광화문을 지켜온 이순신 장군 동상이 건립 42년 만에 대보수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다.

서울시는 이순신 장군 동상을 G20 정상회의가 끝난 뒤인 11월13일 외부 주물공장으로 이송해 40일간 보수한 뒤 12월22일 다시 세울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일제의 기를 누르기 위해 광화문에 세워진 이순신 장군 동상은 1968년 설치된 이래 처음 움직이는 것이다.

서울시는 수십년 세월에 낡고 약해진 동상이 손상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보호틀을 동상에 씌운 뒤 크레인으로 동상을 들어올려 저진동 특수차량에 싣고 이송할 계획이다.

-40일 동안 이순신 장군이 자리를 비우네요. 보수작업을 끝내고 다시 세워지는 날에는 보다 힘찬 기상이 뻗치기를 기대합니다.


⊙ 남녀 직장인 시간병에 좇겨

남녀 직장인 10명 중 8명이 항상 시간에 좇기는 듯한 증상인 '시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을 대상으로 '시간병 체감 현황'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7.7%가 시간병을 앓고 있다고 답했다.

성별 조사에서는 여성 직장인 80.5%가 '현재 시간병을 앓고 있다'고 답해 남성 응답자(74.5%)보다 더 높았다.

시간병을 앓는 이유에 대해선 '모든 일을 빨리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불안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응답률 51.6%로 가장 높았다.

뒤 이어 △항상 시간에 좇겨 산다(40.3%) △일을 하다 보면 다른 일이 생각나 집중할 수 없다(39.3%) 등의 답변이 많았다.

-시간병(Time-Sickness)이란 미국의 내과의사인 래리 도시가 정의한 것으로 '시간이 달아나는 것 같은 기분','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생각에 계속 가속페달을 밟는 현상'을 말합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시간병에 좇기지 않나요.


⊙ 실업자 41.7%가 구직활동 포기

실업자들이 구직 활동을 포기하는 비율이 41.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도 취업에 나서는 비율은 10.1%에 불과했다.

비정규직으로 가느니 아예 구직 활동을 포기하는 실업자들이 많다는 얘기로,체감 실업률과 지표 실업률 간 차이가 이 같은 이유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은 5일 '노동시장 이중구조 실태분석'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한국노동연구원이 정규직 · 비정규직 근로자와 자영업자,실직자 등 총 5601명의 취업 경로를 2004~2007년까지 추적한 결과 실업자들이 비정규직으로 취직하는 것보다 실직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 중에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백분율로 나타냅니다.

가정주부처럼 구직 활동을 아예 포기한 사람은 실업자의 범위에 들어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