墨 守

지킬

묵적의 지킴.

자신의 의견이나 소신을 끝까지 굳게 지킴. 墨翟之守(묵적지수)라고도 함.



중국 춘추 시대,초나라의 공수반이 송나라를 공격하려 하자 묵적이 찾아가 말린다.

공수반은 묵자의 설득에 초나라 왕을 만나게 한다.

묵적은 초나라 왕을 설득할 목적으로 공수반과 모의전쟁을 치를 것을 제안한다.

공수반은 갖가지 책략으로 묵적이 지키는 성을 공격했지만 모두 실패한다.

이를 본 초나라 왕은 송나라를 공격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모의 전투에서 실패한 공수반은 마지막으로 묵적을 이길 방법을 하나 찾아낸답니다.

무엇일까요?

바로 눈앞에 있는 묵적을 죽이는 거지요.

하지만 묵적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해요.

"당신이 나를 죽인다 해도,내 제자 300명이 송나라에서 당신을 기다릴 것이오." 이 말 한 마디에 공수반과 초나라 왕은 KO를 당하지요.

어때요? 묵적 대단하지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묵적을 스승으로 높여 묵자(墨子)라고 부른답니다.

묵자의 사상은 피지배 계층을 옹호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당시 백성들에게 엄청난 호응을 받아 큰 세력을 형성했답니다.

부천 중원고 교사 hmhyuk@hanmail.net

<다음 회 故事成語 퀴즈>

다음에 소개할 고사성어는 '목을 내 주어도 후회하지 않을 정도의 사이'라는 말로 '생사를 같이할 수 있는 아주 가까운 사이,또는 친구'를 뜻합니다.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