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호수보다 정보의 바다라는 표현이 적합한 오늘날,정보의 바다를 헤엄치게 해줄 매체는 무엇일까?

자신있게 신문이라고 답하겠다.

신문이 여러 강대한 매체들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고 자리잡고 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

'신문 읽는 기술'의 저자 박상하씨는 정보습득 매체 중 신문 만큼 유용한 매체는 없다고 했다.

인터넷은 속도가 대단히 빠른 매체임에 틀림없지만 인터넷의 정보 기능은 단지 정보습득에 편중돼 있고, 영상매체 또한 별반 다르지 않으며 하루 단위로 생생한 정보를 담아내는 신문의 신속함에는 따라올 수가 없다고 했다.

덧붙여 "리더(Leader)들 대부분은 리더(Reader)다"라는 말로 신문의 중요성을 표현했다.

그의 책 · 신문 읽는 기술은 책 이름 그대로 신문 읽는 기술을 배울 수 있다.

그의 기술을 간략히 배워보자.신문 읽는 기술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단계는 1면에서 맨 끝까지 한 면씩 넘겨가며 스캔해두는 것이다.

일명 프리뷰(preview)라고 부른다. 2단계는 프리뷰에서 미리 파악해 놓은 주요기사들을 찾아 읽는 것이다.

3단계는 스크랩이다. 자신의 관심분야에 따라 이미 앞단계에서 결정해둔 분야별로 관련 기사를 발췌하는 단계다.

이때 정보의 분류는 전략적인 정보,우호적인 정보,그냥 읽고 버릴 정보로 나눈다.

기술은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다. 신문을 읽을 때 기술을 사용하고 나서야 진정한 기술 습득이 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신문읽는 기술은 많다.

권용각 안성여자고등학교 선생님은 여러 신문사의 신문을 읽으라고 말씀하셨다.

신문사마다 관점(point of view)의 차이가 있어 같은 내용을 다루는 기사를 읽어도 접근하는 방향과 태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보다 객관적인 정보 습득이 가능하다고 하셨다.

안성여고 생글생글 신문동아리에서 활동 중인 백수진양(18)은 신문을 꾸준히 읽으면서 정보 습득과 언어영역 비문학 실력도 오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봤다고 말한다.

신문은 단지 정보 습득 역할만 하는 게 아니다.

정보 습득은 신문의 주된 기능이지 신문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건 무궁무진하다.

신문은 이제 더이상 직장인들의 필독서가 아니라 모든 계층의 필독서가 되었다.

신문은 당신을 정보라는 바다에서 목적지까지 안내해줄 것이다.

백지연 생글기자 (안성여고 2년) wldus2538@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