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청계천에서 은어 발견

서울 청계천에서 1급수에만 사는 은어가 처음 발견됐다. 서울시는 지난 3~7월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에 의뢰해 청계천 전 구간의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동식물 463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은어는 지난달 청계천 하류에서 1마리가 발견됐는데,한강에서 중랑천을 넘어 청계천 하류로 뚫린 어로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참갈겨니,돌고기,피라미,모래무지 등 어류가 상류에서 하류까지 유속이 느린 곳과 수풀 등지에 고루 분포했다.

또 대다수 어종이 알을 품고 있었고 청계천에서 산란해 부화한 치어도 전 구간에서 관찰되는 등 생태계 건강이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 서울 중심부를 흐르는 청계천에 1급수 물고기가 살 만큼 강물이 깨끗해졌다는 뜻이네요. 강물이 깨끗하면 그만큼 도시의 환경도 좋아지겠죠.


◎ 미성년자 납치 선고형량 높여

미성년자 유괴범이나 유해식품 판매업자,전문 문서위조범에 대한 선고 형량을 높이고,문화재 절도범은 가중처벌하는 양형(量刑)기준이 마련된다.

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이규홍)는 12일 공청회를 열어 공문서,식품 · 보건,약취 · 유인,절도 등 4개 범죄의 양형기준안을 제시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날 제시되는 양형기준안에 따르면 앞으로 미성년자 등을 납치해 금품을 요구하면 기본적으로 징역 5~8년,가중하면 징역 7~11년이 선고된다. 이는 지금까지 동종 범죄에 선고된 평균 형량보다 1~5년가량 높아진 것이다.

- 미성년자 납치는 범죄 중에서도 가장 사악한 범죄입니다. 기본 형량이 당연히 높아야겠지요.


◎ 인류조상 340만년전부터 도구사용

인류 조상인 원인들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이른 시기인 340만년 전부터 도구를 사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 경제일간 한델스블라트는 12일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동물 화석 조사 결과,인류의 조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가 도구를 이용해 사냥한 동물의 뼈를 자르고 뭉개버린 흔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와 미국 캘리포니아과학협회 등이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인류의 조상인 원인들이 당초 추정치보다 100만년이나 앞서 도구를 활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도구 사용이 증명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는 현생 인류의 조상으로 명명된 '루시'화석이 속한 종이다.

- 인류의 끊임없는 진화 과정과 기술 진보가 현재의 문명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진보에는 물론 호기심과 창의성이 뒷받침돼야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