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25일,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2,3층에서 '제1회 글로벌 청소년 특별활동 엑스포'가 개최됐다.

Youtheca가 주최한 이번 엑스포에는 전국고등학교경제연합(UHEC),에듀잉,반크 등 한국의 청소년 단체뿐만 아니라 미국,유럽,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총 200여개의 특별활동 커뮤니티들이 참가햇다.

이번 엑스포를 개최한 Youtheca의 창립자 양승우군(19 · 유펜)은 "Youtheca는 젊은 세대를 의미하는 youth와 extra curricular activity의 줄임말인 eca의 합성어입니다.

이런 활동의 영역을 어떻게 하면 더 넓힐 수 있을지,청소년들의 리더십을 어떻게 하면 더욱 더 세계로 뻗어나가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과정에서 Youtheca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엑스포를 계속 열 것이고 서울 외에도 미국,중국 같이 외국과 공동 개최하는 게 꿈이라고 덧붙였다.

Youtheca는 비록 지난 2월에 처음 생겨 론칭한 지 두 달이 지난 짧은 역사를 갖고 있지만, 100개를 넘는 클럽과 전 세계 약 1000명의 회원을 지닌 큰 커뮤니티이다.

갈수록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 특별활동이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학생들의 열정이 틀 안에 갇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개최된 이번 엑스포는 그 취지에 걸맞게 열정으로 가득 찬 청소년들이 참가하여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

엑스포를 둘러본 많은 청소년과 부모님들은 힘들었지만 자극도 되고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의 장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번 엑스포에 전국고등학교경제연합(UHEC)으로 참가한 장경진양 (17 · 상명대부속여고)은 "인터넷으로 알게 되어 UHEC의 홍보와 세계의 동아리 친구들과 교류하기 위해 신청했어요.

처음 개최되는 거라서 잘 될지 걱정했는데 정말 다들 준비도 잘해오시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기뻤어요"라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또 "자녀분들과 함께 온 부모님들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보통 학업에 치중하라고 이런 활동을 반대하는 부모님이 많잖아요.

그런데 이제 입학사정관제도 확대되고 인식도 많이 바뀌면서 오히려 이런 활동을 부모님들께서 권하시는 걸 보면서 뿌듯하고 기뻤어요"라며 기쁜 소감을 덧붙였다.

갈수록 학업 외의 관심 분야에 대한 활동이 중요해져 간다.

그렇지만 많은 청소년들이 학업에만 초점을 둔 과거의 습관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번 특별활동 엑스포는 그런 현실 속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를 알 수 있는 기회와 더 넓은 활동의 장을 제공해줬다.

더 많은 청소년들이 변화하는 현실에 발맞춰 자신의 잠재된 열정과 가능성을 볼 수 있게 이러한 기회가 증가하길 바란다.


박세경 생글기자(안양외고 2년)sse019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