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졸 연간 4만5000명 남아돌아

2018년까지 전문대와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이들 중 한 해 평균 4만5000명이 직장을 구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학 진학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전문대 이상 고학력자 비중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지만 인력 수요는 이에 못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전공별로 보면 정보 · 통신,언론 · 방송 등의 계열은 매년 졸업자가 해당 분야 인력 수요보다 15% 이상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부문 전공에서도 경영 · 경제 계열이 10(대학)~15%(전문대)의 초과 공급이 발생할 전망이다.

즉 경영 · 경제학을 전공한 100명 중 15명은 직장을 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초과 인력 공급이 예상되거나 취업률이 낮은 학과의 정원을 줄이는 등 강력한 대학 구조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수요보다 많은 인력이 배출되는 전공은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것 같네요.

⊙ 2022년엔 고속철 타고 제주 간다

2022년이면 서울역에서 고속철도를 타고 2시간30분 만에 제주도에 갈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12일부터 '호남~제주 해저 고속철도 타당성 조사'에 착수,내년 8월까지(15개월)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타당성 조사 연구기관으로는 교통연구원과 건설기술연구원,철도기술연구원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교통연구원의 구상에 따르면 호남~제주 해저 고속철도 총 길이는 167㎞다.

지상 구간인 목포~해남(66㎞)을 비롯해 해상 구간인 해남~보길도(28㎞),해저 구간인 보길도~추자도~제주도(73㎞) 등이다.

추자도와 제주 구간은 수심 150~200m 아래를 달리게 된다.

-고속철로 남해 바다를 달려 제주도까지 간다니 생각만 해도 신나는 일이네요.

⊙ 전공과 직업 같으면 소득 더 높아

대학 전공과 같은 직종에 취업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소득 면에서 차이가 날까.

2002년 졸업한 2000여명의 4년제 대학 졸업생을 2007년까지 5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전공과 직종이 같으면 소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10일 공개한 '교육과 노동시장 연계와 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졸업자를 기준으로 전공과 일치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 평균 연소득은 2878만원에 달했다.

반면 불일치한 졸업자의 연평균 소득은 2726만원에 그쳤다. 결국 전공 일치자가 불일치자보다 5.6%(152만원) 더 많은 셈이다.

-전공을 살린 직업이 더 높은 소득을 가져온다니,전공 선택에 더욱 신중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