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2일. 광주 세계 광 엑스포가 개막되었다.

4월2일부터 오는 5월9일까지 광주 상무시민공원과 금남로 일대 도심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빛과 광(光)산업을 주제로 열리고 있다.

광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광주광역시는 행사장을 비롯해 모든 도시가 빛으로 물들어 있다.

광 엑스포는 빛과 더불어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 광산업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광산업은 빛을 만들고 제어하며,활용하는 것과 관련된 소재,부품,기기 및 시스템 산업을 총칭하는 말이다.

흔히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나 휴대폰부터 우주항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산업이다.

광주 세계 광 엑스포는 단순히 빛을 보기 위한 축제가 아니라 한국의 대표적인 산업 중 하나인 광산업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유익한 행사가 되고 있다.

광 엑스포에서는 빛과 광산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다양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단순 전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빛과 관련된 과학의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배움의 장이기도 하다.

'빛 누리 우주관'에서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의 우주탐사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 '빛 산업 기술관'에서는 한국의 주요 광산업의 역사와 성과,그리고 차세대 광산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른 모든 주제 전시관이 대부분 빛과 관련된 주제로 전시와 동시에 테마별 과학 지식을 전달해 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광주 광 엑스포에는 체험 행사장이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빛 하늘 모험관'에서는 실제 F-5전투기에 탑승해 보기도 하며 전투기의 항공 시뮬레이션,모형 제작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빛 과학 체험관'에서는 빛의 종류,성질 등 신비로운 빛의 세계에 대해 알려준다. 또한 '빛 도시 생활관'에서는 미래에 적용될 빛 기술들을 미리 살펴 볼 수 있다.

광주 세계 광 엑스포에서는 관람이 끝나고 저녁이 되면 레이져 쇼,불꽃 쇼,빛 분수 쇼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학교와 학원에서만 하는 공부를 떠나 하루쯤은 멋진 빛의 축제에 참여해 과학을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문경록 생글기자 moonkr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