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사람들은 아이돌을 보며 열광한다.
자신도 그들처럼 됐으면 하고 허황된 꿈을 꾸기도 하고 아이돌의 춤과 노래를 따라하며 즐거워한다.
어린이 2명 중 1명이 장래희망으로 연예인을 꼽는 세상이다.
아이돌 그룹 열풍이 불면서 이른바 '연예인 고시'(기획사 오디션에 통과해 연예인 준비생 즉 연습생이 되는 것)에 목매는 청소년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스타를 꿈꾸는 연습생은 100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들은 아이돌의 화려함 속에 감춰진 실상을 알지 못한다.
아이돌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연습생 단계를 거쳐야 한다. 문제는 연습생들의 인권 수준이 바닥이라는 사실이다.
살인적인 일정,사생활 침해는 물론이고 구타와 욕설이 가해지는 경우도 있다.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성형수술을 강요 당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가수가 되어 세상의 주목을 받고 싶은 연습생들에게 학교와 공부는 귀찮고 의미 없는 존재로 받아들여진다. 기획사는 이를 더욱 부추긴다.
문제는 이들이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받아야 할 정규 교육과정을 등한시하면서 왜곡된 인성을 키워 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들 중 일부는 대중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될 '대형 스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2NE1의 공민지,원더걸스의 소희와 선미,카라의 한승연,빅뱅의 승리와 대성 등 많은 스타들이 실제로 학교 진학을 포기하거나 자퇴했다.
연습생들은 살인적인 훈련을 받고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지만 데뷔조차 하기 힘들고,데뷔를 해도 성공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동방신기와 소속사의 분쟁,지드래곤의 표절 논란,2PM 박재범 사건,신화 신혜성의 도박,슈퍼주니어 강인의 음주 뺑소니 등 불미스러운 일들을 통해 아이돌의 실상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예비 스타'들이 청소년 시절부터 억압된 생활 속에 왜곡된 가치 체계를 갖게 되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지적한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네티즌은 "연예계 생활 시작부터 힘 있는 자들로부터 폭력적 대우를 받기 때문에 스타가 돼도 문제가 많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사고 연예인들 중 일부도 성장 과정에서 그런 문제를 갖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성남외고의 강민영 학생은 "아이돌을 꿈의 대상으로만 여기고 실상을 파악하려고 하지도 않는 학생들에게도 문제가 있다"며 "아이돌의 화려한 면만 부각시키는 사회풍토가 이를 조장한다"며 꼬집었다.
우리의 연예산업은 밝고 화려한 빛 뒤에 어두운 그늘이 있다. 아이돌은 지금 연예계의 대세이고 주류다.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불과 몇 년 사이,해외에서 우리 음악을 듣는 것도 이제 낯설지 않다.
그러나 그동안 언론보도는 지나치게 그들의 화려한 면만 집중 조명했다.
언론의 역할은 약자의 편에 서서 사회의 어두운 구석,대중이 알지 못하는 부분을 비추는 것에 있다.
아홉 명의 소녀시대에 열광하고 있을 때 뒤에서 눈물짓는 구백,구천 명의 소녀들이 있음을 돌아봐야 한다.
하윤아 생글기자(야탑고 3년) vnfms7879@naver.com
자신도 그들처럼 됐으면 하고 허황된 꿈을 꾸기도 하고 아이돌의 춤과 노래를 따라하며 즐거워한다.
어린이 2명 중 1명이 장래희망으로 연예인을 꼽는 세상이다.
아이돌 그룹 열풍이 불면서 이른바 '연예인 고시'(기획사 오디션에 통과해 연예인 준비생 즉 연습생이 되는 것)에 목매는 청소년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스타를 꿈꾸는 연습생은 100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들은 아이돌의 화려함 속에 감춰진 실상을 알지 못한다.
아이돌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연습생 단계를 거쳐야 한다. 문제는 연습생들의 인권 수준이 바닥이라는 사실이다.
살인적인 일정,사생활 침해는 물론이고 구타와 욕설이 가해지는 경우도 있다.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성형수술을 강요 당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가수가 되어 세상의 주목을 받고 싶은 연습생들에게 학교와 공부는 귀찮고 의미 없는 존재로 받아들여진다. 기획사는 이를 더욱 부추긴다.
문제는 이들이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받아야 할 정규 교육과정을 등한시하면서 왜곡된 인성을 키워 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들 중 일부는 대중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될 '대형 스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2NE1의 공민지,원더걸스의 소희와 선미,카라의 한승연,빅뱅의 승리와 대성 등 많은 스타들이 실제로 학교 진학을 포기하거나 자퇴했다.
연습생들은 살인적인 훈련을 받고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지만 데뷔조차 하기 힘들고,데뷔를 해도 성공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동방신기와 소속사의 분쟁,지드래곤의 표절 논란,2PM 박재범 사건,신화 신혜성의 도박,슈퍼주니어 강인의 음주 뺑소니 등 불미스러운 일들을 통해 아이돌의 실상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예비 스타'들이 청소년 시절부터 억압된 생활 속에 왜곡된 가치 체계를 갖게 되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지적한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네티즌은 "연예계 생활 시작부터 힘 있는 자들로부터 폭력적 대우를 받기 때문에 스타가 돼도 문제가 많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사고 연예인들 중 일부도 성장 과정에서 그런 문제를 갖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성남외고의 강민영 학생은 "아이돌을 꿈의 대상으로만 여기고 실상을 파악하려고 하지도 않는 학생들에게도 문제가 있다"며 "아이돌의 화려한 면만 부각시키는 사회풍토가 이를 조장한다"며 꼬집었다.
우리의 연예산업은 밝고 화려한 빛 뒤에 어두운 그늘이 있다. 아이돌은 지금 연예계의 대세이고 주류다.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불과 몇 년 사이,해외에서 우리 음악을 듣는 것도 이제 낯설지 않다.
그러나 그동안 언론보도는 지나치게 그들의 화려한 면만 집중 조명했다.
언론의 역할은 약자의 편에 서서 사회의 어두운 구석,대중이 알지 못하는 부분을 비추는 것에 있다.
아홉 명의 소녀시대에 열광하고 있을 때 뒤에서 눈물짓는 구백,구천 명의 소녀들이 있음을 돌아봐야 한다.
하윤아 생글기자(야탑고 3년) vnfms787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