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장을 합쳐보자.
이제는 각 문단에서 골라진 문장을 합치는 연습을 해보자.
이것은 매우 기술적인 부분으로서,훈련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부분이다.
우선 두 개의 단문을 하나의 복문으로 바꾸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가장 핵심이 되는 주어와 동사를 꼽는다.
주어는 소재가 되는 것이므로 별로 상관이 없겠지만,동사는 꽤 헷갈릴 수 있다.
동사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보다는 변환을 요구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공통점 찾기나 비교하기,분석하기와 같은 전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사를 정확하게 짚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
미리 말하는 사실이지만,하나의 문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액션을 드러내는 ‘동사’(verb)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읽기가 어느 정도 된 학생이라면 각 문장을 이렇게 만들어 내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이제는,중요한 문장이 2개라는 사실이 우리를 헷갈리게 한다.
사실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문장이 더 많을 수도 있다. 그만큼 제시문은 길기 때문이다.
긴 제시문에서 이렇게 다양한 주연들이 뽑혀져 나오기 때문에 그것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우선순위가 필요한 것이다.
가장 중요한 동사가 전체동사가 되어야 한다.
이 말의 의미를 모른다면,위 문장은 <생글이는 아직 어리고,논술을 잘 한다>와 같은 의미없는 나열에 그치게 된다.
그렇다면 어린 것과 논술을 잘 한다는 것 사이에는 어떤 논리적 연관성이 있는가?
물론 문제조건을 살펴봐야 알겠지만,이런 식으로 단지 의미를 나열해주기를 바라는 문제를 찾기는 너무 어려운 일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하여><하고><하는데>와 같은 나열은 쓸 일이 별로 없다.
② 그 문장으로부터 하나의 문장을 선택하여,선택되지 않은 나머지 문장을 수식어구로 바꾼다.
그러므로 필요한 것이 이런 복문 제조과정이다.
상대적으로 필요없는 하나의 문장을,중요한 문장위로 얹히는 것이다.
즉,수식어구로 만들면서 없어도 되는 부사구 형태로 바꾸는 것이다.
물론 이때의 선택의 기준 역시도 궁극적으로 말하려고 하는 ‘동사’에 걸려있다.
여기까지가 아마 가장 스탠더드한 요약이 될 것이다.
중심은 ‘동사’에 쏠려있으며 주어에 대한 수식어구에는 얼마든지 추가서술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이제 전체 문제조건에 따른 뉘앙스를 부여할 때가 왔다.
여기부터 글쓴이의 센스가 드러난다.
제시문이 궁극적으로 요구하는 뉘앙스란 바로 요것이라는 것을 간파하여 그 의미를 극대화시키는 연결어를 부여하는 것이다.
③ 전체적인 글의 맥락에 따라,관계를 설정해주는 접속어구를 붙여서 요약을 완성하였다.
이 부분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즉,2개의 S+V가 연결되어야 하는 부분에서 그 두 부분이 각각 어떤 관계로 연결이 되었는지를 파악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것은 학생 스스로가 맥락에 따라 파악해야 하는 부분으로서,개인의 능력이 곧바로 드러날 수밖에 없다.
처음엔 ‘때문에’ 정도로 시작하겠지만,훈련을 통해 그 논리적 관계의 수를 늘리도록 하자.
물론 반드시 이런 연결어를 사용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모든 것은 문제조건이 무엇이냐에 따른 것이다.
문제가 요구하는 조건을 강조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논리적 관계인지,사실의 확인인지에 따라 우리는 2번과 3번 과정의 중간에서 머무를 수 있는 것이다.
가령 문제가 비교 자체를 요구한다면 논리적 관계에 따라 3번까지 유도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어떤 사실을 제대로 분석하고 이해하는 지를 묻는다면 2번에서 그칠 가능성이 크다.
이것은 경험이 알려주는 것일 뿐,당연히 정확한 공식 따윈 없다.
현재로서는 다음과 같은 연결어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최선일 듯 하다. 위와 같은 접속어들은 우리가 글을 써본 경험이 많지 않은 관계로 사용이 익숙지 않을 뿐이지,사용하다보면 그 쓰임새와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것들은 문장의 수를 줄이기 위해 거의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들이다.
그리고 실제로 제시문들 속에서도 이런 접속어들을 흔하게 접하게 될 것이다.
이용준 S·논술 선임 연구원 leroy7@hanmail.net
이제는 각 문단에서 골라진 문장을 합치는 연습을 해보자.
이것은 매우 기술적인 부분으로서,훈련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부분이다.
우선 두 개의 단문을 하나의 복문으로 바꾸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가장 핵심이 되는 주어와 동사를 꼽는다.
주어는 소재가 되는 것이므로 별로 상관이 없겠지만,동사는 꽤 헷갈릴 수 있다.
동사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보다는 변환을 요구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공통점 찾기나 비교하기,분석하기와 같은 전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사를 정확하게 짚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
미리 말하는 사실이지만,하나의 문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액션을 드러내는 ‘동사’(verb)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읽기가 어느 정도 된 학생이라면 각 문장을 이렇게 만들어 내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이제는,중요한 문장이 2개라는 사실이 우리를 헷갈리게 한다.
사실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문장이 더 많을 수도 있다. 그만큼 제시문은 길기 때문이다.
긴 제시문에서 이렇게 다양한 주연들이 뽑혀져 나오기 때문에 그것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우선순위가 필요한 것이다.
가장 중요한 동사가 전체동사가 되어야 한다.
이 말의 의미를 모른다면,위 문장은 <생글이는 아직 어리고,논술을 잘 한다>와 같은 의미없는 나열에 그치게 된다.
그렇다면 어린 것과 논술을 잘 한다는 것 사이에는 어떤 논리적 연관성이 있는가?
물론 문제조건을 살펴봐야 알겠지만,이런 식으로 단지 의미를 나열해주기를 바라는 문제를 찾기는 너무 어려운 일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하여><하고><하는데>와 같은 나열은 쓸 일이 별로 없다.
② 그 문장으로부터 하나의 문장을 선택하여,선택되지 않은 나머지 문장을 수식어구로 바꾼다.
그러므로 필요한 것이 이런 복문 제조과정이다.
상대적으로 필요없는 하나의 문장을,중요한 문장위로 얹히는 것이다.
즉,수식어구로 만들면서 없어도 되는 부사구 형태로 바꾸는 것이다.
물론 이때의 선택의 기준 역시도 궁극적으로 말하려고 하는 ‘동사’에 걸려있다.
여기까지가 아마 가장 스탠더드한 요약이 될 것이다.
중심은 ‘동사’에 쏠려있으며 주어에 대한 수식어구에는 얼마든지 추가서술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이제 전체 문제조건에 따른 뉘앙스를 부여할 때가 왔다.
여기부터 글쓴이의 센스가 드러난다.
제시문이 궁극적으로 요구하는 뉘앙스란 바로 요것이라는 것을 간파하여 그 의미를 극대화시키는 연결어를 부여하는 것이다.
③ 전체적인 글의 맥락에 따라,관계를 설정해주는 접속어구를 붙여서 요약을 완성하였다.
이 부분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즉,2개의 S+V가 연결되어야 하는 부분에서 그 두 부분이 각각 어떤 관계로 연결이 되었는지를 파악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것은 학생 스스로가 맥락에 따라 파악해야 하는 부분으로서,개인의 능력이 곧바로 드러날 수밖에 없다.
처음엔 ‘때문에’ 정도로 시작하겠지만,훈련을 통해 그 논리적 관계의 수를 늘리도록 하자.
물론 반드시 이런 연결어를 사용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모든 것은 문제조건이 무엇이냐에 따른 것이다.
문제가 요구하는 조건을 강조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논리적 관계인지,사실의 확인인지에 따라 우리는 2번과 3번 과정의 중간에서 머무를 수 있는 것이다.
가령 문제가 비교 자체를 요구한다면 논리적 관계에 따라 3번까지 유도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어떤 사실을 제대로 분석하고 이해하는 지를 묻는다면 2번에서 그칠 가능성이 크다.
이것은 경험이 알려주는 것일 뿐,당연히 정확한 공식 따윈 없다.
현재로서는 다음과 같은 연결어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최선일 듯 하다. 위와 같은 접속어들은 우리가 글을 써본 경험이 많지 않은 관계로 사용이 익숙지 않을 뿐이지,사용하다보면 그 쓰임새와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것들은 문장의 수를 줄이기 위해 거의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들이다.
그리고 실제로 제시문들 속에서도 이런 접속어들을 흔하게 접하게 될 것이다.
이용준 S·논술 선임 연구원 leroy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