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영어로는 웰빙)는 육체적 · 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삶의 유형이나 문화를 통틀어 일컫는 개념이다.

그러나 요즘은 참살이의 새로운 경향인 로하스(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의 참살이가 자신이나 자기 가족 중심의 건강을 위한 이기적인 소비 경향이었다면 로하스는 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를 생각하는 '사회적 참살이'이다.

나아가 미래세대와 지구 환경까지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생활양식과 사고방식의 소비 경향이다.

참살이 제품은 검은콩우유나 녹차 빵,유기농 채소 · 과일,유기농 잡곡밥 등 자신의 건강에 보탬이 되는 제품이지만 로하스 제품은 만들고 사서 쓰는 과정까지 환경오염을 덜 시키는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되는 에너지 효율 제품이다.

한국보다 앞서 정착된 외국의 로하스족은 이러한 개인적 소비에서 벗어나 훼손되지 않은 천연 밀림이나 생태도시 관광,자녀들에게 모형이나 완구를 통한 간접교육,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 경영을 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등의 주체적인 활동을 벌인다.

그러나 아직 로하스 인증마크가 있는 우리나라 기업의 제품은 보통 제품의 30%도 되지 않는다.

또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로하스의 뜻조차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반면 로하스는 알지만 로하스 제품이 보통 제품이나 참살이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도 있다.

그러나 지금 내가 사는 로하스 제품이 당장은 비싸다고 느낄지라도 '내가 이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미래 세대와 환경을 보호하는 구나'라는 마음을 갖는다면 오히려 다른 제품보다 비싸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다.

임근영 생글기자 (대전 둔산여고 2년) jookl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