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도 “흡연자 승진 못해”

삼성전자는 최근 '흡연자들에게 승진 시 불이익을 주겠다'는 경영진의 메시지를 각 부서장을 통해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일부 부서장들은 흡연하는 직원들에게 일일이 '담배를 끊겠다'는 금연서약을 받는 등 독려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흡연자들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낸 이유는 업무 효율성 때문이다.

연구개발 단지인 수원사업장에서 담배를 피우려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흡연장까지 걸어가야 하고,다시 사무실로 돌아오기까지 최소 20분이 걸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루에 10개비만 피워도 3시간을 허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미세한 반도체 제조공정의 경우 흡연자의 호흡을 통해 나오는 오염물질이 공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금연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이미 삼성전자 일부 공장에서는 군대 제대 후 복직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검사를 실시,흡연자의 복직 순위를 조정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배를 피우면 사회생활에서도 불리해지는 시대가 왔습니다. 생글이 여러분은 담배 피우는 사람이 없겠죠. 나중에 대학교에 가더라도 가능하면 금연하시기 바랍니다.

⊙ 학업성취도 평가 7월로 앞당겨

매년 10월 실시되는 '국가 수준 초 · 중 · 고 학업성취도 평가'가 7월로 앞당겨지고 평가 과목도 축소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9일 서울 삼청동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열린 학업성취도 평가 개선방안 공청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발표했다.

교과부는 의견수렴을 거쳐 다음 달 최종안을 확정한 뒤 내년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매년 10월 전국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3학년,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과목에 대해 실시되고 있다.

개선안은 평가시기를 7월로 앞당겨 평가 결과에 따른 학생별 보정 지도가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했다.

개선안은 또 초등 및 고교의 평가 대상 과목도 축소하기로 했다.

교과부가 추진 중인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고1부터 선택 교육과정이 도입되면 동일한 내용으로 학생들을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교는 평가 과목을 국 · 영 · 수 등 3개로 줄이고 초등학교는 사회를 제외한 4과목으로만 평가하기로 했다.

평가 시기를 7월로 조정하면 고교의 경우 평가 범위 및 내용이 1학기 분량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고교 평가대상 학년은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지난 2월 처음 실시된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른 후 문제점들이 지적돼 교과부가 개선안을 내놓았군요. 과목이 줄어들어서 학생들 부담은 조금이나마 가벼워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