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7일,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성황리에 개막식을 마쳤다.

인천세계도시축전은 인천광역시의 주최 하에 '가보자! 미래도시'(Come and See the Future City)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송도국제도시에서 진행되는 행사다.

본 행사는 8월7일부터 10월25일까지 80일간 시행되며,국내외 100여개 이상의 도시가 각자 부스를 빌려 참가한다.

진대제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과 안상수 인천시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개막식 행사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의 홍보대사 소녀시대를 비롯한 포미닛,샤이니,SG워너비 등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로 막을 내렸다.

인천세계도시축전은 대한민국 최초로 경제자유구역으로 선정된 인천을 홍보하고,경쟁력 있는 도시개발모델 제시 및 해외투자 활성화 등을 목표로 개최되었다.

오래된 미래(Ancient Future)와 만져지는 미래(Tangible Future)라는 두 가지 틀을 이어 '빛나는 내일'을 이룩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도시의 홍보와 더불어 유비쿼터스 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개발 등의 패러다임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지구촌의 상생을 추구한다.

안상수 인천 시장은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은 단순 지역 축제를 넘어서,국가브랜드 향상에 기여하는 전국적 행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개막식에는 전국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행사에 참가하고 전시를 관람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 개막식 행사 진행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가해 봉사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보였다.

장혜민 학생(인천국제고 2학년)은 "인천에서 국제적인 행사가 개최된다고 해서 기대감을 가지고 참가했다"며 "통역 봉사를 통해 언어능력 향상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점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준 학생(인천외고 3학년)은 "봉사 초기라 아직 어려운 점이 있지만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으로 외국인들과 직접 교류하며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했다.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은 다양한 주제의 전시뿐만 아니라,축하 공연,소규모 이벤트,다양한 대회 등이 마련되어 있어 함께 놀러온 가족과 친구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프랑스의 석학 '자크 아탈리'를 비롯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수시로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있어 많은 학자들과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같은 회의 개최는 '미래도시의 비전을 제공한다'는 도시축전의 취지에도 부합해 세계도시축전의 바람직한 방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세계도시축전 봉사팀장을 맡고 있는 김요한씨(27)는 "세계 도시관 등 여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세계 각국의 여러 도시 문화를 한번에 접할 수 있어 글로벌시대를 바라보는 안목을 넓혀줄 것"이라며 많은 학생들에게 도시축전 방문을 추천했다.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방문하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은 견문 확대와 좋은 추억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고여름 생글기자(인천국제고2) yeo_reum@hanmail.net

성민우 생글기자(세일고3) smw9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