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동해와 일본해의 병기가 점차 늘어나자 일본 네티즌들이 일본해를 지키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혐한류 블로그인 '엄선 한국정보'는 5월16일 '일본해 보호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일본 내 블로그 랭킹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 블로그인 '엄선 한국정보'는 '일본해 보호 프로젝트' 관련 게시글에 '일 · 한 관계에 무관심한 사이트나 단체의 경우 한국 측의 근거 없는 주장을 간단하게 믿어버릴 위험성이 있다'며 한국의 동해 표기 권장 활동에 우려를 나타냈고,"일본해 표기의 정당성 및 동해 표기의 부당성을 호소하는 메일 템플릿을 만들자''일본 측이 정확한 정보를 발신하여 (한국 측의 주장에) 반론을 제기하면 일본해 단독 표기를 되돌리는 사례가 나올지도 모른다" 등의 선동적인 표현을 사용해 일본 네티즌들에게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 게시글은 순식간에 퍼져 작성 후 2일 만에 500명이 넘는 일본 네티즌이 동참했고 그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특히 VANK(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 : 동해 표기 권장 및 한국 바로알리기 활동 등을 하고있는 민간 사이버 외교 사절단)의 대외활동에 대한 강한 반감을 드러내면서 VANK가 어떤 내용의 메일을 발신하고 있는지,어떤 단체에 메일을 보내고 있는지 등의 정보를 수집해 VANK의 활동을 방해하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반크 측은 기존 반크 활동과 더불어 '한국 문화 블로그 네트워크단'을 조직해 일본 네티즌들의 방해에 맞서겠다고 발표하며 "한국의 부족한 외교관 수를 외교관에 버금가는 정예 블로거들을 양성해 국가 외교 및 홍보의 보안 인력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반크는 1999년 정식 민간단체 출범 후 외국 유명 기관,사이트 및 인물들에게 한국에 관한 여러가지 오류를 시정하고 한국을 홍보하기 위한 자료를 보내고 있으며 매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사이버 외교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국진호 생글기자(동북고 2년) kuk35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