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우석 방식’ 줄기세포 연구 승인

인간 체세포 복제를 통한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황우석 사태'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재개된다.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차병원의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위원회는△연구 제목에 과도한 기대를 유발할 수 있는 질병 이름을 삭제하고△기관생명윤리심의원회(IRB)에 생명윤리 전문가를 보강해야 하는 두 가지 승인 조건을 제시했다.

또 △동물실험을 병행해 인간난자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보건복지가족부 등이 사후관리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는 것은 권고 사항으로 내놓았다.

차병원이 이 조건 등을 충족시키고 보건복지부가 최종 승인하면 연구가 가능해진다.

-미국이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정부 지원을 재개하는 등 선진국들이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앞다퉈 추진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이 연구를 승인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에서 앞서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소득세 50% 내느니 해외로”

'영국 고소득층의 엑소더스(탈출)가 시작됐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26일 최근 영국 재무부가 내놓은 '세금폭탄' 정책에 반발한 기업가들이 스위스,모나코공국 등으로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막대한 재정적자와 국가부채에 시달리는 영국 정부는 최근 연봉 15만파운드(약 3억원) 이상 고소득층의 소득세율을 현행 40%에서 내년부터 50%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연간 20억파운드의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지만,부유층과 기업인 역차별이라는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올해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12.4% 규모인 1750억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자 고소득층의 세금을 올리기로 했는데요. 고육지책이었겠지만 역효과가 더 클 것 같습니다.

⊙ 인터넷 뱅킹 거래금액 1경 돌파

'11,665,000,000,000,000(1경1665조원)'.

지난해 인터넷뱅킹을 통해 거래된 돈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은행권의 인터넷뱅킹을 통한 연간 거래 금액이 2007년보다 18.9% 늘어나 1경(京)을 돌파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거래액이 1경을 넘은 것은 1998년 9월 인터넷뱅킹이 도입된 이후 최초다.

그러다 보니 큰 숫자이긴 한데 피부에 와 닿지 않는 불편함이 있다.

지난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 명목 기준) 규모가 1024조원에 달하는 점과 비교해 간접적으로 경의 규모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다.

-인터넷뱅킹 거래금액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군요. 인터넷뱅킹은 고객 입장에서는 아주 편리하고 금융회사 입장에서도 인력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