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편입생 6만여명 뽑는다

4년제 대학의 편입학 전형이 시작됐다.

전국 190여개 대학에서 6만여명의 편입생을 뽑을 예정이며 영어시험의 반영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한국외대(489명), 건국대(393명), 숙명여대(306명) 등이 26일부터 편입학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대부분 대학들이 1월 초순까지 원서접수를 받아 1월 말까지 전형을 마무리한다.

올해 편입학 모집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6만여명으로 예상된다.

2008학년도에는 전국 186개교에서 일반편입 4만3683명,4년제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학사편입 1만6426명을 선발했다.

- 편입학이 대학 졸업예정자들에게 취업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경쟁력 확보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경쟁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네요.

⊙ 올해 사자성어는 은인자중(隱忍自重)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1549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직장생활을 축약한 사자성어'를 조사한 결과,24%가 마음 속에 괴로움을 참고 견디며 몸가짐을 조심한다는 뜻의 '은인자중'을 답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은인자중'에 이어 '새옹지마(변화가 많아 예측이 불가능함)'가 18.6%로 2위를 차지했고 '동상이몽(겉으로는 같이 행동하면서 속으로는 딴 생각함)' 12.0%, '좌불안석(마음이 불안해서 안절부절함)' 11.7%, '내우외환(나라 안팎의 일어나는 일로 걱정을 함)' 11.6%, '구복지루(먹고사는 것에 걱정함)' 9.6% 등이 뒤를 이었다.

- 경기가 불황인 시절에는 참는 성격을 가지는 게 보약인 듯 합니다. 내년 사자성어도 은인자중이 되지 않을까요.

⊙ 서울대 수시 미등록 인원 130명

각 대학이 수시 2학기 등록을 17일 마감한 결과, 서울대 130명 등 미등록 인원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시에서 미등록 인원이 발생한 학과(전공)는 정시 모집 때 이를 보충해 선발하게 된다.

입시전문가들은 올해 주요 대학들의 수시 미등록 인원이 작년에 비해 다소 늘어났다며 지원하는 대학의 정원 확대 여부를 꼼꼼히 따져볼 것을 조언했다.

18일 주요대 홈페이지에 공지된 정시 최종 확정 인원에 따르면 성균관대 542명, 연세대 336명, 서울대 145명, 서강대 208명 등으로 확대됐다.

서울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학생은 15명에 불과했지만 등록을 하지 않은 인원이 130명에 달했다.

- 미등록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에 비해 수능 최저 학력기준이 높아진 데다 중복 합격 비율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정시 모집에 정원이 늘어나는 학과가 많이 생기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