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자 코너] 악플 대신 선플로 따뜻한 인터넷 세상 만들어요!
우리가 살고 있는 또 하나의 세상인 인터넷 세상에서 악성 댓글로 인한 사이버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흔히 말하는 악플러들은 키보드를 무기로 삼고,익명성을 담보로 하여 수많은 루머들을 양산해 내고,다른 사람이 올린 글에 대하여 험담하는 글을 쓰는 등 수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다.

특히 요즘에는 대부분 연예인들의 자살이 악성 댓글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거센 주장이 나올 정도로 악성 댓글의 문제는 심각하다.

그리하여 선플 달기 국민운동본부는 11월 7일을 '선플의 날'로 선언하고, 이날을 전후하여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선플 달기 행사들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현재 그동안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선플 달기를 해 온 제주중앙중학교, 청심국제중·고등학교, 용인 성지고등학교,서울 혜원여자고등학교를 비롯하여 선플 누리단으로 선정된 전국의 20개 학교 학생들이 선플 달기에 참여하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 상대를 존중하고 격려하는 댓글 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선플 달기 운동은 영화배우 안성기,고승덕 변호사 같은 유명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미 그 취지에 대해서 여러 번 방송되었다.

선플 달기 운동본부는 향후 한국의 모든 학교에 선플방이 생기고,나아가 지구촌 각국의 학교에 '선플방'이 설치되어 남을 헐뜯는 대신 칭찬과 격려 그리고 배려가 있는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평화로운 지구촌을 만드는 가교 역할을 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세기 인터넷 시대에 사이버 공간에서의 건전한 토론과 비판은 중요하다.

하지만 근거 없는 내용으로 상대방의 인격을 모독하는 악성 댓글은 당사자에게는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주고,심지어 그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다.

선플 달기 운동은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네티즌들의 잘못된 사고 방식을 바로잡고,남에게 상처 주는 악성 댓글 대신에 칭찬과 격려의 말이 오가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

잘된 사람을 끌어내리려는 악플을 없애고 잘된 사람이 더욱 돋보이도록 선플을 달아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를 만드는 네티즌이야말로 진정한 '선플러'이다.

앞으로 많은 이들이 이러한 선플 달기 운동의 행복한 의미를 이해하고,이 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보다 건전하고 생산적인 인터넷 문화가 자리 잡히길 기대한다.

유은현 생글기자(청심국제고 2년) dmsgus6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