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업성적 향상에 학교영향혁 커

중학생의 학업 성적 향상에 학교가 미치는 영향력이 최고 90%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평준화 체제에서도 학교 간 교육 역량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첫 사례다.

한국교육개발원 김양분 박사팀은 23일 '학생들의 학업성취 성장에 관한 중학교 효과'라는 논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 박사팀은 2005년에 150개 중학교의 1학년이던 학생 6908명의 영어·수학 학업성취도 점수와 학교·학생 자료를 3년간 지속적으로 추적 조사했다.

김 박사팀은 분석 결과 수학과목의 경우 중1 학생들의 성적 결정 요인 중 학교의 비중은 20%에 불과했다.

- 학교 간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네요. 학교 간 격차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국어도 이동수업한다

서울시내 중·고교의 수준별 이동수업 대상 교과목이 기존 영어·수학에서 올 들어 국어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에서 국어 과목 수준별 이동수업을 새롭게 실시하는 학교는 중학교 3곳,고등학교 9곳으로 모두 12곳이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국어뿐만 아니라 사회·과학 과목에도 수준별 이동수업이 확대 실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일선 학교들은 그동안 영어·수학 과목을 상·하 혹은 상·중·하의 2~3단계로 나눠 수준별로 수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들어 4단계까지 세분화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수준별 이동 수업이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생글독자 여러분도 수업시간에 교실 옮겨다니느라 바쁘겠네요.

⊙ 값싼 햄버거가 불티나게 팔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금융위기에 소비자들이 값싼 메뉴를 찾으면서 전 세계에 3만개 이상의 점포를 가진 세계 최대 패스트 푸드업체인 맥도날드의 박리다매 전략이 성공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3분기에 매출 62억7000만달러에 11억9000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2%, 11.0% 증가한 것으로 월가 예상을 웃도는 성적이다.

식료품 가격 상승은 소비자들을 맥도날드로 불러모았다.

금융위기로 미국과 유럽의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저렴한 패스트푸드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맥도날드의 값싼 메뉴가 대안으로 떠올랐군요. 불황 때 잘되는 곳도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