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비금융 다국적기업은 62위

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순위가 크게 하락한 것과 달리 한국 기업들은 '세계 100대 비금융 다국적 기업' 순위에서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UNCTAD가 이날 발표한 '2008년 세계투자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06년 해외자산을 기준으로 선정한 세계 100대 비금융 다국적기업 순위에서 62위를 기록,2005년(87위)보다 25계단이나 뛰어올랐다.

현대자동차도 해외 생산공장 확대에 힘입어 90위로 처음으로 100위권에 포함됐다.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이 1위를 지켰고,영국의 BP와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2005년 2, 3위를 차지했던 영국 보다폰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7위와 25위로 밀려났다.

- 삼성전자가 25계단이나 뛰어올랐습니다. 앞으로 10위권에 드는 기업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자동차에서도 표정이 느껴진다?

AFP통신은 23일 오스트리아 빈 대학 연구진의 실험 결과 사람은 본능적으로 표정을 생존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정보로 인식하기 때문에 자동차 앞 모양을 보고 표정이 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성인 남녀 각 20명에게 같은 색상 최신 차량 38종의 앞을 보여주고 차의 앞 모양이 얼굴처럼 생겼는지를 묻고, 남성적 여성적 공격적 호의적 등 19개 항목에 따라 차의 표정을 분류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참가자 중 3분의 1 이상이 자동차의 90%가 표정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답했으며 차의 헤드라이트는 눈처럼, 라디에이터 그릴은 입처럼 생겼다고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 그래서 옛날 차들은 헤드라이트가 동글동글한데 반해 최근의 차들은 옆으로 길게 돼있죠.미차(美車)형도 바뀌는 모양이지요.

⊙ 국내 전시장 확충한다

정부는 2012년까지 국내 전시산업을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고양 킨텍스와 대구 엑스코의 면적을 2배 확장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24일 발표한 '전시산업발전 5개년 계획'에서 "2012년까지 IT(정보기술) 전자 조선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전시회 1∼2개를 육성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고양 킨텍스의 면적은 현재 5만3541㎡에서 10만7741㎡로,대구 엑스코는 1만1617㎡에서 2만4607㎡로 늘어나게 된다.

전시면적 확장을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가 끝난 부산의 벡스코는 내년부터 확장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 전시장이 좋으면 외국 바이어들이 많이 찾아올 겁니다. 이렇게 되면 외국나가 국내 상품을 홍보하지 않아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