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기어 중립에 두면 연료 절약

운전자가 신호대기할 때 자동차 기어를 중립에 두기만 해도 한 해 동안 소나무 892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낼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는 국내 운전자들이 변속기를 '중립(N)'에 두면 '운행위치(D)'에 둘 때보다 연간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각각 44만6000t과 1920t 줄어들고 연료는 17만7000㎘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소는 자동차로 출퇴근할 때 30초에서 3분 정도의 신호대기가 있고 정체구간에서는 5분 이상 멈춰서 있는 점 등을 감안, 하루에 2분씩 5회 정도(왕복 10회)의 신호대기가 있다는 가정 하에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 조그만 정성이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기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합시다.

⊙ 베이징올림픽이 스포츠판매량 직결

베이징올림픽 성적에 따라 스포츠용품 판매에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금메달을 딴 야구와 배드민턴 용품은 매출이 급증한 반면 예선 탈락한 축구 용품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7일 이마트가 이달 1~14일 전국 점포의 스포츠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배드민턴 용품은 전년 동기대비 313%,야구 용품은 258% 각각 급증했다.

남녀 단체전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따며 선전한 탁구 용품도 매출이 159% 늘었다.

배드민턴 용품은 베이징올림픽이 열리기 전인 지난 7월 매출이 전년 동월에 비해 10%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올림픽 효과를 가장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 역시 올림픽효과가 대단합니다. 이들 기업은 올림픽이 자주 열리면 대박나겠네요.

⊙ 고대, 강의 문호 개방

고려대가 국내 다른 대학 재학생들이 강의를 들으며 학점을 딸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다.

고려대는 내년 1학기부터 학점교류를 맺지 않은 대학 재학생들도 학부에 개설된 강의를 들으며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수강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단 강의별 타대학 학생비율은 수강인원의 5% 이내로 제한되며 실용영어 등 기초어학 관련 강좌는 개방 대상에서 제외된다.

고려대는 그간 학점교류를 맺은 23개 대학 재학생에게만 과목별 수강인원의 5% 선에서 수강 및 학점취득 기회를 줬다.

― 개방으로 인해 학생 수가 많아지면 고려대로 가는 대중교통이 많이 비좁게 되겠네요. 근처 음식점도 잘되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