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수험생 여러분!! 여름방학 알차게 보내는 비법 들어볼래요?

[생글기자 코너] 4인4색 대학생 생글기자 온라인 인터뷰
"와우 여름이다~."

지난 5일,동해안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개장을 하고 손님을 맞고 있다.

바다 근처 상인들에게는 1년 중 돈벌이가 가장 잘 되는 성수기다.

이에 못지 않게 수험생들에게도 1년 중 가장 중요한 기간이 여름방학이다.

학기 중에는 내신 때문에 수능 준비에 소홀했던 공부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름방학의 중요성은 다들 알고 있지만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막막한 수험생도 있다.

수험생이 되어 맞이하는 방학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힘든 고3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뜻깊은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박민호 구슬 김선기 송지은 생글기자가 응원 메시지를 보내왔다.

- 박민수 = 이렇게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

▶ 박민호 구슬 김선기 송지은 = 그래 안녕? ㅎ

- 박민수 = 대학생이 되셨는데 고등학교 때와 달라진 점이 있나요?

▶ 김선기(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1년) = 보고 듣는 시야가 넓어지고 사회에 대해 여러가지 깊은 생각을 하게 돼.

또한 다양한 관점도 알게 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신을 키워간다는 걸 느낄 수 있어.

▶ 송지은(연세대 생활과학계열 1년) = 우선 모든 것을 자기가 알아서 조정해야 한다는 게 다른 것 같아.시간표 짜는 것에서 시작해서 전반적인 생활 패턴을 자기가 결정할 수 있으니까.

자유롭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무시무시하기도 한 거지.

고등학교도 대학교도 나름대로 그 의의가 있고 기쁨이 있으니 현재에 충실하면서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대학생활을 기대한다면 가장 바람직한 태도가 될 것 같아. ^^

▶ 박민호(단국대 경제학부 2년) = 무엇보다 다양한 사람들을 알 수가 있지.

▶ 구슬(충북대 경영정보학과 1년) = 많은 사회활동을 할 수 있어.

고등학교 때는 공부가 주된 일이었는데 대학생이 되니 봉사활동,각종 모임,동아리 활동에다 공부도 해야 하니 더 바쁘게 돼.

그리고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아지고 그것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어.

- 박민수 = 아 그렇군요. 그럼 가장 중요한 질문일 것 같은데요. 고3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셨어요?

▶ 박민호 = 고3 여름방학은 생글기자 활동과 수험 공부로 보냈어. 주로 수시 준비를 위해서 노력을 했지.

▶ 김선기 = 학교에서 수업 열심히 듣고 공부 열심히 했던 게 기억나.

하루종일 학교에 있으니 더운 것도 몰랐고.

수업을 듣기 힘들었던 여름방학 보충수업시간엔 열심히 하고 시간을 쪼개면서 시간과 다투었던 것 같아.

그래서 지금의 '김선기'가 있는 거 아닐까? ^^

▶ 구슬 = 그때의 주제를 정한다면 '마지막 준비는 문제집과 함께'정도??

방학 전까지 개념을 정리하고 방학 때는 문제만 계속 풀었던 걸로 기억나.

물론 취미생활도 놓치지 않았지.

신문 읽기,일기 쓰기,바다 가기 등등 아마 취미가 없었더라면 스트레스 많은 여름 나기에 성공하지 못했을 듯해.

▶ 송지은 = 선기처럼 매일 학교에 자습을 하러 나갔었어.

더워서 나가기 귀찮은 날도 있었지만 친구들이랑 재밌는 시간도 보냈고 나름대로 즐거웠어.

다만 나는 수시 전략이랄까?

어디까지 어느 과에 어떻게 쓸까를 많이 고민했고 그것이 나중에 수시 쓸 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

하지만 늘 공부가 최우선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박민수 = 올해 정시에서는 수능의 영향력이 커졌는데 언어 수학 외국어 사탐 과탐 공부 전략과 나만의 비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구슬 = 나는 수능에서 다른 과목은 못 쳤지만 수리는 잘 쳤다고 생각해.

그것은 아마 오답노트 덕분이 아니었을까.

나의 경우 수리만 오답노트를 만들었는데 마지막 정리에 큰 도움을 줬어.

그에 비해 다른 과목들은 오답노트가 없어 어떻게 마무리를 할까 많이 망설였고.

무엇보다 어느 과목 하나 놓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

▶ 박민호 = 사탐은 단순 암기보다는 사회적 현상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해.

이해를 먼저 하고 문제에 적응하려고 노력했어.

수학은 감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 최소 하루 3문제 이상의 수능문제를 풀었단다. ^^

▶ 송지은 = 먼저 언어. 시간 배분이 최우선이겠지?

언어 지문은 한번 읽는걸로 끝내야 한다고 생각해.

문제의 우선순위를 대략 정해야 하고 그 다음에 읽으면서 답이 나오면 콕콕 찍는 거지.ㅋ

비문학 지문 같은 경우 시간을 정해놓고 7분 이내에 무조건 풀 수 있도록.ㅋ

그 다음 외국어. 난 외국어를 아주 좋아해서ㅋㅋ 그냥 즐기듯이 열심히 풀었는데.

상위권이라면 어법 문제 나올 법한 걸 한번 쭉 훑으면서 문제 풀어가며 감 잃지 않도록 해놓는 것이 좋을 것 같고,아니라면 어휘력 열심히 늘리면서 독해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능력을 기르는 게 좋겠지.

▶ 김선기 = 수험생에게 정시는 언제나 수능의 영향력이 컸어.^^

언어는 지문 안에 답이 있으니까 지문과 선지를 대조하는 훈련을,수리는 문제 내 조건을 빠뜨리지 않고 이용하는 '방법'을 공부하면 좋고.

외국어는 이제부터는'감'싸움이야.

시간 내에 영어를 우리말로 해석하지 말고 바로 이해하는 정도로 빠르게 독해해야 돼.

사탐은 수능형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문제 선지 분석하는 게 최고!

- 박민수 = 그럼 논술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 김선기 = 수능 끝나고 학원 다녔었어. 난 수능 끝나기 전에 논술 준비하는 것에 대해 절대 반대해.^^

수능,논술 같이 준비하다 보면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건질 수 없다고 생각했거든.

▶ 박민호 = 논술은 평소에 있는 상식이나 자신의 생각이 중요해.

사회적 현상들이 일어날 때마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글을 써보는 연습을 했어.

▶ 송지은 = 음 난 따로 어딜 다니거나 하진 않았어.

모교인 혜화여고 내에서 운영되는 논술 수업에서 글 쓰는 연습을 좀 했었고,여러가지 글 읽어보려고 노력했었고.ㅋ

논술은 기술도 필요하지만 사고의 깊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평소에 많은 생각 해보도록. 조금 독창적일 수 있으면 더욱 좋고.

▶ 구슬 = 난 EBS를 적극 활용했어.

EBS에 300자 600자 1200자 논술이 있었는데 선생님들의 첨삭도 상세했고 무료라 늘 이용했어.

나는 지방에 살아서 좋은 논술 강의를 들을 기회가 없었어.

학교에서 6개월간 서울 유명 학원 강사를 초빙했는데 가격만 비쌌지 EBS만 못하더라고.

- 박민수 = 수시를 지원하게 되면 면접을 하는 전형들이 많은데 어떻게 해야 효과적일까요?

▶ 박민호 = 사실 수시를 많이 봤지만 인생이 걸렸다는 압박감에 긴장하여 제대로 보지 못했어.ㅠㅠ

긴장을 많이 하지 말고 편안하게 자신감 있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 중요해.

▶ 송지은 = 우선은 당당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지니고 면접실에 들어가야 해.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은 어딜 가든 좋아하잖아?ㅋ

비전이 정확해야 하고 그것을 조리 있게,설사 말주변이 없다 해도 성심성의껏 말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준비라면 평소에 또박또박 이야기하는 연습과 여러가지 이슈들에 대한 자기 생각 정리 정도가 아닐까 싶어.

▶ 구슬 = 면접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정한 복장이 아닌가 해.

그런 의미에서 복장은 교복이 단연 최고가 아닐까.

복장뿐만 아니라 손톱,제스처 등도 참 중요한것 같아.나랑 같이 면접을 본 학생은 손톱이 정말 길었어.

그 긴 손톱으로 앞머리를 계속 쓸어올리니까 면접 교수님들이 그쪽으로 계속 시선을 두고 결과는 뻔했겠지?ㅎ

- 박민수 = 좋은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올해 대학을 가려는 수험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 박민호 = 단순히 성적을 올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내앞의 누군가를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남들 놀 때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해.

또 적절히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 공부의 능률을 올릴 수 있는 비결이 될 것이다. 파이팅!

▶ 김선기 = 지치지 말고 열심히 하세요!

▶ 송지은 = 얼마나 긴장되고 또 불안할까.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어 많이 불안하고 힘들거야. 하지만 어쩌겠어.

피할 수 없으니 즐겨야지! 낙천적인 마음으로 끝까지 열심히 달려보자는 다짐을 많이 하길 바랄게.

잘 될거야. 믿자.ㅋ

▶ 구슬 = 모두가 목표하는 대학에 갔으면 좋겠지만 만일 그러지 못했다고 해도 낙담하지 말았으면 해.

낙담하고만 있다면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도 놓치기 쉽거든.

기회는 본인이 만들어 나가는 거야. 모두에게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

정리 = 박민수 생글기자(서울 경기고 3년) parkmm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