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실생활과 관련된 법을 쉽게 접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청소년 법 고을 학당'이다.

1999년 발족된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 국민재단에서 운영하는 법 교육센터는 청소년이 법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구해왔다.

그 결과 청소년 법 고을 학당을 운영하게 되었다.

작년에 처음 시행되어 올해 6월에 100여명의 학생을 선발하였다.

법 고을 학당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어 열기가 뜨겁다.

올해 고등학생이 된 김모양은 "일상사회에서 접할 수 있는 법에 대해 알고 싶다"며 "특히 같은 관심 분야를 가진 다른 친구들과의 스터디그룹을 통하여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고 옆에 있던 유모양은 "법조인이 되고 싶고 법을 좋아해서 지원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할 것을 다짐했다.

이렇듯 대부분의 학생은 법 고을 학당 활동을 통해 법하고 친해지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는 것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학생들은 법조인의 활동 소개하기,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법 제대로 알기,법조인이 되기 위해 준비할 점 등을 주제로 한 서포터스 기사를 작성하고 법조인 초청 강연,기관(대법원) 탐방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학생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은 모의재판이다.

모의재판은 사회에서 찬반론이 진행되고 있는 주제를 가지고 찬성쪽 모둠과 반대쪽 모둠이 각자의 주장을 펴면서 상대방을 설득하고 학생들이 직접 판결을 내리는 것으로 이를 통해서 법조인의 역할 및 중요성을 알 수 있게 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법 고을 학당은 6~8월 약 3개월간 학교가 일찍 끝나는 토요일에 활동을 하게 된다.

활동 기간에 인상적인 활동을 한 모둠에는 법무부 장관상이 수여되므로 모둠원이 서로 협동하고 상대 모둠과 경쟁하면서 뜻 깊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참여를 못한 학생들은 매년 법 고을 학당 활동이 있을 예정이니 관심을 갖고 내년에 지원해보길 바란다.

자세한 내용은 법교육센터 홈페이지(www.lawedu.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민수 생글기자 (서울 경기고 3년) parkmm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