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진정한 민주주의는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민주주의는 링컨 미국 대통령이 게티스버그 연설에서 말했듯이 국민의,국민에 의한,국민을 위한 정치이다.

그러나 새 정부는 국민에게 제대로 물어보고 있는지,적절한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우리가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도 마찬가지이다.

대한민국 고등학교에서는 민주주의 원리가 전혀 작동하고 있지 않다고 단언한다.

학생들이 머리털을 간섭받는 것에서부터 개개인의 성적을 게시하고 성적을 기준으로 자습실 이용, 급식 순서까지 정해지고 있다.

민주주의의 기본인 토의와 토론은 교육 현장에서 찾아 볼 수 없다.

학생들은 오직 대학 입시를 위해 내신과 수능에 쫓겨 다닐 뿐이다.

학급 회의는 물론 전교 학생 회의는 교내 문제를 해결해 주는 학생 자치기구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문제는 경기도 모 학교의 종이 비행기를 날리는 영상과 학교의 비리와 전혀 민주적이지 않은 모습을 제작한 UCC를 통해 부각되었다.

하지만 학교는 학생들과 소통하기보다는 쉬쉬하면서 덮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학교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해 본다.

배수지 생글기자(부산서여고 3학년) mint378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