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길잡이] 2009학년도 대입 전략 - 정시(2)
정시 지망대학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확인해야


내신 실질반영비율 감소할 듯

표준점수, 백분위 등 수능활용방법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 찾아보고

자연계열 수험생 중 수리 나형 응시자는 필수지정영역 및 가중치 살펴봐야

지난달 서울소재 주요대학을 포함한 대부분의 대학들이 입시전형 계획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수시모집의 경우 지원자격 내신반영방법 및 실질반영비율 수능최저학력기준 등이,정시모집에서는 수능반영방법 가중치적용 수능필수지정영역 등 아직 세부사항이 확정되지 않은 대학들이 적지 않았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지망 대학별로 추후 확정된 수시(7월 이후 예정) 정시(10월 이후 예정) 모집요강 발표를 꼼꼼히 살펴봐야한다.

특히 정시의 경우 표준점수·백분위 등 수능 활용방법,단계별·일괄합산 등 전형방법,영역별 가중치 및 반영비율 등 지원시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중심으로 반드시 확인해보도록 하자.

⊙ 정시 내신 실빌반영비율 지난해보다 감소할 듯

대다수의 대학들의 정시모집 전형요소 중 학생부 반영비율은 약 30~50% 정도다.

그러나 이는 외형상 반영비율이므로 추후 발표될 실질반영비율을 확인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험생들은 수시 정시 모집요강이 확정되면 자신의 지망대학 학생부반영점수 총점 중 기본점수가 얼마나 주어지는지 파악하여 실질반영비율을 정확히 알고 숙지하는 것이 좋다.

모집요강이 확정될 때까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겠지만 지난해와 비교하여 올해 내신 실질반영비율은 약 15~20% 선으로 줄어들어 정시에서 학생부의 영향력이 상당 부분 감소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 수능 반영 방법도 확인해야

[대입길잡이] 2009학년도 대입 전략 - 정시(2)
수능등급제가 폐지되고 표준점수 백분위점수가 제공됨에 따라 대학들은 수능성적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전국 198개 대학 중 단국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홍익대 97개 대학들이 백분위를 반영하고 건국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등 29개 대학이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혼합하여 적용할 예정이다.

따라서 정시 지원시 수험생들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수능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을 찾아보고 목표대학에 맞는 학습 및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한다.

예를 들어 많은 대학들이 인문계는 언어와 외국어 영역의 반영비율이 크고,자연계의 경우 수리 및 외국어 영역의 반영비율이 크지만 인문계 상경계열 모집단위에서는 수리영역에 가중치를 두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제2외국어 및 한문을 사회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거나 추가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있으니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모집단위에 맞춰 가중치 부여 및 중요영역을 반드시 확인해둬야 한다.

⊙ 자연계열 응시자는 수능 수리영역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표준점수제 수능으로 바뀌면서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영역으로 부각되는 것이 수리영역이다.

수리영역의 경우 응시자 평균점수가 낮아 표준점수의 격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인문계열은 수리 나형을,자연계열은 수리 가형을 선택하지만 6월 모의고사 이후 자연계열 수험생들 중 점수가 기대치에 못 미쳐 수리 나형으로 옮겨 응시하는 인원이 많다.

자연계열임에도 불구하고 수리 나형에 응시하는 인원이 해마다 6만~7만명에 달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지망대학 수능 반영영역 중 수리 가형을 필수영역으로 지정했는지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또한 가중치반영 유무도 확인해야 한다.

상당수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는 수리 가형에 일정한 가산점을 둬,가형 선택의 불리함을 완화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가산점 비율이 10% 미만이면 수리 나형을 선택해도 크게 불리하지 않다.

배치표닷컴 이동훈 입시전략연구소장 info@batchp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