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채팅 음성채팅 스네일 메일도 매력
메신저를 통해서 외국인 친구와 외국어로 대화하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불과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인터넷을 통해 외국인 친구를 만드는 일은 상상하기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이 이메일과 메신저를 통해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있다.
물론 한국어가 아닌 외국어를 사용해야 서로 대화가 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쉽게 펜팔을 시도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이 처음 펜팔을 시작할 때는 자신의 유창하지 못한 영어실력과 문법이나 단어 등을 생각하느라 힘들어 한다.
그러나 채팅을 하게 되면 즉시 대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영작 속도도 빨라지게 되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생겨난다.
또한 몇 번 경험이 쌓이면 실용영어를 구사하는 데도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강창구군(진주동명고 2)은 "처음 펜팔을 시작할 때는 영작이 힘들었지만 펜팔친구가 영작 잘 못 하는 것도 많이 이해해 주고 도와주어서 지금은 영작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친구를 사귀면서 다양하고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경험도 큰 기회다.
대화를 주고받다 보면 문화 차이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는데 그럼으로써 서로의 나라에 대해 더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해서만 보던 각국의 소식도 간접적이지만 조금 더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릴 수도 있고,왜곡된 채 외국에 알려져 있는 우리의 역사와 상황 등을 바로잡아 줄 수도 있다.
안세희양(대전 둔산여고 3)은 "사실 펜팔을 하면서 한국의 존재조차 모르는 외국인도 있고 한국에 대해 들어봤지만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외국인도 많아 서운한 적도 있었다"며 "그래도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을 갖고 궁금해 하는 친구에게 우리의 역사와 분단의 상황까지 설명해 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요즘은 통신의 발달로 음성채팅이나 화상채팅을 하는 사람도 늘고 있지만 아직도 스네일 메일을 즐기는 사람도 많다.
스네일 메일은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편지를 기다리는 설렘과 정성이 있다.
류정민양(부산 성모여고 3)은 "진정한 펜팔은 스네일 메일을 통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며 "스네일 메일은 그 나라의 문화를 더 접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고 친해지면 그 나라의 물건들을 서로 주고받기도 하는데 기분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상을 보는 시야와 마음도 커지게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나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오늘,용기를 내어 지구 반대편의 친구에게 메일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 스네일 메일 : 네티즌이 배달 속도가 느린 일반 우편을 표현하는 용어로 일반 우편이 이메일에 비해 달팽이(snail) 같이 느리다고 비유한 데서 온 용어.
김지혜 생글기자(대전 둔산여고 3) herbjh1103@naver.com
메신저를 통해서 외국인 친구와 외국어로 대화하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불과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인터넷을 통해 외국인 친구를 만드는 일은 상상하기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이 이메일과 메신저를 통해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있다.
물론 한국어가 아닌 외국어를 사용해야 서로 대화가 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쉽게 펜팔을 시도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이 처음 펜팔을 시작할 때는 자신의 유창하지 못한 영어실력과 문법이나 단어 등을 생각하느라 힘들어 한다.
그러나 채팅을 하게 되면 즉시 대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영작 속도도 빨라지게 되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생겨난다.
또한 몇 번 경험이 쌓이면 실용영어를 구사하는 데도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강창구군(진주동명고 2)은 "처음 펜팔을 시작할 때는 영작이 힘들었지만 펜팔친구가 영작 잘 못 하는 것도 많이 이해해 주고 도와주어서 지금은 영작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친구를 사귀면서 다양하고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경험도 큰 기회다.
대화를 주고받다 보면 문화 차이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는데 그럼으로써 서로의 나라에 대해 더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해서만 보던 각국의 소식도 간접적이지만 조금 더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릴 수도 있고,왜곡된 채 외국에 알려져 있는 우리의 역사와 상황 등을 바로잡아 줄 수도 있다.
안세희양(대전 둔산여고 3)은 "사실 펜팔을 하면서 한국의 존재조차 모르는 외국인도 있고 한국에 대해 들어봤지만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외국인도 많아 서운한 적도 있었다"며 "그래도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을 갖고 궁금해 하는 친구에게 우리의 역사와 분단의 상황까지 설명해 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요즘은 통신의 발달로 음성채팅이나 화상채팅을 하는 사람도 늘고 있지만 아직도 스네일 메일을 즐기는 사람도 많다.
스네일 메일은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편지를 기다리는 설렘과 정성이 있다.
류정민양(부산 성모여고 3)은 "진정한 펜팔은 스네일 메일을 통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며 "스네일 메일은 그 나라의 문화를 더 접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고 친해지면 그 나라의 물건들을 서로 주고받기도 하는데 기분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상을 보는 시야와 마음도 커지게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나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오늘,용기를 내어 지구 반대편의 친구에게 메일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 스네일 메일 : 네티즌이 배달 속도가 느린 일반 우편을 표현하는 용어로 일반 우편이 이메일에 비해 달팽이(snail) 같이 느리다고 비유한 데서 온 용어.
김지혜 생글기자(대전 둔산여고 3) herbjh11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