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길잡이] 2009학년도 대입 전략 어떻게 ⑦
대교협, 대입 주요입시안 곧 발표 예정


수능 영역별로 구체적인 학습계획 세워 실행해야

올해 수능 표준점수, 백분위표기 활용

변별력 확보로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장무 서울대 총장)는 2009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 주요 사항을 수험생 및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초 정부가 발표하기로 했던 3월 말보다 최소한 일주일 정도 앞당겨 3월 중순께 발표하기로 했다.

수험생들은 입시안이 늦게 발표된다고 걱정하기보다는 자신의 지망대학 입시요강을 참조해 지금부터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

⊙ 수능준비 영역별,수준별,기간별로 계획성 있게

200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수능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제공되면 전년도보다 수능 성적에서 동점자가 줄어들고, 수능의 영향력은 더욱 더 커질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취약 과목에 대해 정확히 진단하고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능 영역별, 자신의 수준별, 모집시기별로 가능한 구체적인 학습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좋다.

⊙ 언어영역 학습법

언어영역은 1교시에 치르는 시험인 만큼 심리적 부담이 적지 않다.

언어영역 제시문은 크게 문학과 비문학으로 나뉘는데 출제방식은 지난해 수능과 동일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우선 문학부문은 18종 문학 교과서를 중점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능 기출문제 문학 작품과 EBS 수능교재 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주제 혹은 표현상의 특징 등으로 연관되는 작품끼리 함께 병행해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비문학부문은 어휘력을 탄탄히 하여 독해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교과서는 물론 생글생글, 신문, 시사전문잡지 등 독서를 할 때 모르는 어휘는 반드시 국어사전을 통해 확인해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올해 수능에서는 변별력있는 문제가 많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바 언어영역 비문학영역에서 고난도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독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 수리영역 학습법

지난해 수리 '가'형에서 난이도가 낮아져 3~4점 문제 하나만 틀려도 바로 2등급이 되는, 변별력에 관한 논란이 있었다.

올해 표준점수가 활용되는 수능에서는 무엇보다 수리영역 비중이 상위권대학의 당락을 결정할 수 있을 만큼 크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공부를 하지 않고, 상위권 학생들의 방법을 그대로 모방하는 경향이 많다.

특히 수리영역은 수준별 학습이 다른 영역보다 더 절실히 요구되는 영역이다.

하위권은 각 단원의 내용을 이해하면서 개념에 대한 깊이 있는 정리를 해야 한다.

실전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보다는 단원별로 정리된 문제들을 중심으로 단원별 핵심개념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위권은 자신의 취약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틀렸던 문제를 중심으로 다시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너무 어려운 문제들을 풀기보다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택해야 한다.

상위권은 꾸준히 실전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면서 적절한 시간 안배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 외국어영역 학습법

올해 수능 외국어영역은 어느 정도 기존의 출제 경향을 그대로 유지하겠지만 변별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최근의 유형에도 익숙해져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다양하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찾아 많이 풀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듣기는 적어도 하루 30분씩 꾸준히 듣고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대화 및 담화의 세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므로 최대한 집중해서 듣고, 도표나 그림문제에 능숙할 수 있도록 시각자료 문제에도 적절한 시간을 배분해야 한다.

학교 교재와 교육방송 교재 외에 영자신문,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영문글을 접해 어휘력을 늘리고 시사적인 문제도 대비하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기본기가 다져졌다고 생각되면 실전모의고사 문제를 중심으로 듣거나 읽어가면서 직청 직해, 직독 직해 능력을 극대화해야 한다.

배치표닷컴 입시전략연구소장 이동훈 info@batchp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