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심값 부담되네…자장면 등 인상

직장인들이 한 끼 식사로 애용하는 외식 품목의 가격이 올 들어 크게 올랐다.

자장면이 10% 가까이 상승했고 짬뽕 볶음밥 칼국수 라면 김치찌개 등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물가 조사 대상 39개 외식 품목의 가격지수는 올해 2월 현재 105.7(2005년 말 100 기준)로 지난해 말 104.5에 비해 두 달 새 1.1%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자장면 가격이 밀가루 값 인상 여파로 지난해 말에 비해 9.2%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보통 한 그릇에 3500원 했으나 올 들어 3800원 이상으로 올랐다.

짬뽕(7.9%) 볶음밥(6.2%) 칼국수(4.9%) 라면(3.8%) 튀김닭(3.7%) 탕수육(3.1%) 피자(2.6%) 등도 외식품의 평균 가격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학교 주변 분식집이나 중국 음식점에 가기 힘들어졌습니다.

자장면 한 그릇에 3800원이 넘는다니….

부모님들도 가계부 꾸리기가 그만큼 힘들어지겠지요.

모두 용돈을 아껴씁시다.

⊙ 억대 연봉자 7만명

억대 연봉자가 7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세청의 2007년판 국세 통계연보에 따르면 2006년 총급여에서 각종 소득공제액을 뺀 근로소득세 과세표준이 8000만원을 넘은 근로소득자는 6만8600명으로 전년보다 29.4%(1만5600명) 증가했다.

과표가 8000만원 이상이면 연봉이 1억원을 넘는다.

연봉 1억원 이상 고소득자는 2001년 약 2만1000명,2003년 3만1000명, 2005년 5만3000명 등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고액 연봉자가 늘어나는 것은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직종·근로자 간 소득 격차도 그만큼 벌어지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돈 많이 받는 직업을 가지려면 무엇보다 나만의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 항공사들 중동오일 특수

국내 항공사들이 '오일 머니' 덕분에 여객 특수를 톡톡히 즐기고 있다.

신흥 산유국 국민들이 동남아 여행에 나서면서 한국~중앙아시아 한국~ 러시아 등 '한적'했던 노선이 '알짜배기 노선'으로 바뀌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 지역 여객은 33만141명으로 2004년에 비해 1.2배가량 늘었다.

또 카자흐스탄 지역은 2004년 2만3000여명에서 지난해 4만8000여명으로 두 배, 아랍에미리트 지역은 같은 기간 3만6000여명에서 22만4000명으로 무려 7배 늘었다.

-아랍에미리트 여행객이 무려 7배나 늘었다니 놀랍습니다.

그곳에는 중동의 금융 허브로 떠오르는 두바이가 있지요.

하지만 유가가 올라 항공사들이 큰 재미는 못보았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