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류세 10%인하 될 듯

휘발유 경유 LPG부탄 등에 부과되는 유류세가 3월13일쯤부터 10% 인하될 전망이다.

최규연 재정경제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3월3일 열릴 예정인 새 정부 첫 국무회의에 유류세 인하 방안을 상정할 계획"이라며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관보게재 절차를 거친 뒤 조속한 시일 내에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정 시행령에 대한 대통령 서명과 법제처 이관, 관보게재 절차 등에 통상 10일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 달 13일쯤부터 인하된 가격에 휘발유와 경유 LPG부탄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박 정부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유류세 인하를 본격 시행하네요.

그렇지만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다는 게 조금 걸립니다.

국제투기 자본의 장난에 의해 100달러를 호가하는 유가가 하루 빨리 안정돼 서민 가계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올 공시지가 전국 평균 9.63%올라

올해 종합부동산세,부담금 등의 부과 기준이 되는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국 평균 9.63% 올랐다.

작년 한 해 전국 땅값 상승률은 3.89%였으나 시가 반영 비율이 높아져 공시지가 상승폭이 커졌다.

이에 따라 공시지가가 20% 안팎가량 오른 인천 서·동구, 서울 용산구 등지의 땅 소유자가 내야 할 올해 보유세는 최대 5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전국 50만 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발표했다.

- 표준지 공시지가는 5월31일 공시하는 전국 2900만 필지의 개별 공시지가를 산출하는 기준가격으로 활용됩니다.

물론 공시지가는 땅값을 감정평가할 때 기준으로 쓰이지요.

공시지가가 오르면 서민들의 세 부담도 그만큼 늘어나겠죠.

⊙ 홍콩, 소득세·법인세 최대 75%삭감

홍콩이 소득세와 법인세를 한시적으로 최대 75% 삭감하는 등 대대적인 세금 인하에 나섰다.

싱가포르와 대만도 법인세 인하 경쟁에 뛰어들며 한국과의 허브 경쟁력 격차를 더욱 벌리는 추세다.

월스리트저널은 한국의 기획재정부 장관격인 존 탕 홍콩 재정사장이 오는 3월 말 마감인 2007~2008 회계연도분에 한해 개인소득세와 법인세 및 부동산세를 75% 삭감하겠다고 밝혔다고 28일 보도했다.

- 아시아 금융의 허브라고 일컫는 홍콩도 글로벌 경기 침체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우려해서 미리 예방 주사를 놓고 있네요.

미국 경제 침체의 영향이 마치 쓰나미와 같이 몰려올까 각국이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