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반영방법 정확히 숙지해야

대학별로 반영교과목 및 반영비율 달라

주요대학 석차 등급과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이용한 표준점수 활용

대학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내신산출 가능

2009학년도 대학입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학마다 수능 이외의 새로운 전형방법을 다양하게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3월부터 발표될 대학별 전형방법을 잘 파악하고 대처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우선 오는 9월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수시모집은 전형기간이 같아도 복수지원이 가능하므로 정시모집 지원 가능권보다 상향지원을 노려볼 만하다.

또한 지망 대학에 별도의 제한규정이 없다면 동일 대학 내 복수지원도 가능하다.

따라서 자신의 학생부성적(비교과성적 포함), 수능 모의고사, 대학별고사 준비정도를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대입길잡이] 2009학년도 대입 전략 어떻게 ⑥


⊙ 수시에서 합격하면 정시, 추가모집 지원불가

수시 1학기 모집에 1개 전형이라도 합격하면(4년제 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포함)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수시 2학기 모집,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 대학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수시1학기, 2학기 등 수시 모집에 합격한 자는 합격한 대학 중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고 이중등록은 금지된다.

⊙ 내신공부는 수능과 논술준비의 연장선

2학기 수시모집에서 학생부는 3학년 1학기 까지 반영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위주로 선발하지만 학생부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

더구나 2학기 수시에서는 많은 대학이 학생부를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한다.

물론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신설된 내신우수자전형의 모집인원이 적지 않아 중간 기말고사 성적을 잘 받아 두어야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또한 내신 공부는 수능 대비는 물론 수시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전형요소인 논술과 면접에서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

⊙ 대학마다 내신 반영방법 달라

2009학년도 입시부터 대학 자율권이 많이 확대되기 때문에 수시모집에서 상위권 대학은 학생부 비중을 줄이고 논술과 면접 비중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 중하위권 대학은 지난해와 변함없이 학생부와 면접에 큰 비중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학생부 성적은 교과 성적과 비교과 성적(학생회 및 임원 활동, 출결사항, 특별활동, 봉사, 자격증, 수상실적 등)을 합산해 점수화한 것이다.

서울 소재 주요대학의 경우 교과 영역 점수는 각 과목의 석차등급이나 원점수ㆍ평균ㆍ표준편차를 이용한 표준점수가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 자신이 지망대학에 따라 학생부 반영과목과 반영비율에 초점을 맞춰 대비

대학들은 우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부 성적을 반영한다.

서울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은 전과목을 모두 반영한다.

그러나 나머지 대부분의 대학은 인문계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목을, 자연계는 사회교과목 대신 과학교과목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모든 교과목을 반영하기도 하고 여러 교과목 중 성적이 좋은 일부 과목을 골라 반영하기도 한다.

입시요강이 확정되면 지망 대학에서 요구하는 학년별 반영과목과 비율을 살펴보고 반영 방법에 따라 대입 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

아울러 지원하기 전 각 대학 입학관리처 홈페지에서 내신산출 프로그램을 이용해 실제로 자신의 성적을 정확히 산출해보는 것이 좋다.

이동훈 배치표닷컴 입시전략연구소장 info@batchp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