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자물가 5.9% 급등

한국은행은 지난 1월 생산자물가가 1년 전에 비해 5.9% 올라 3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달에 비해서도 0.8% 상승했다.

작년 8월 1.7%에 그쳤던 전년 동월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9월 2.1%, 10월 3.4%, 11월 4.4%, 12월 5.1%로 상승폭이 점점 커지는 추세다.

전월 대비로는 작년 2월 이후 12개월 연속 올랐다.

생산자물가가 급등한 것은 국제 유가와 농산물 가격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와중에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니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재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앞으로 소비자물가도 더욱 상승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해에는 다들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것 같군요.

⊙ 중국, WTO분쟁서 첫 패소

중국이 2002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한 후 처음으로 WTO 분쟁에서 패배하게 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AP통신 등은 중국이 수입 자동차 부품에 매기고 있는 고율 관세가 공정교역에 어긋난다는 미국 유럽연합(EU) 등의 제소에 대해 WTO가 중국의 패배 판정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완성차 업체가 부품의 40% 이상을 외국에서 수입할 경우 수입 부품에 완성차와 똑같은 25~28%의 고율 관세를 매기고 있다.

-최근 국제무역에서 늘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는 중국이 처음으로 WTO 분쟁에서 패배할 전망이라는 기사입니다.

세계의 공장이라 불릴 만큼 각국에 엄청난 수출을 하고 있는 중국도 이제는 자국 산업 보호라는 보호막을 하나둘씩 포기해야 될 때가 온 듯 하네요.

⊙ 대기업 올 신규채용 6.3% 줄듯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매출액 기준 400대 기업(금융·보험사 제외)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 기업(286개)의 올해 신규 채용 인원은 2만4765명으로 지난해보다 6.3%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당수 기업이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했고 일부는 신규 채용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66개사(23.1%)의 채용계획이 '미정'이었다.채용계획이 아예 없는 곳도 59개사(20.6%)였다.

-새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표방하고 나섰지만 아직 기업들은 사업 전망을 그리 밝게만 보고 있지는 않다는 내용입니다.

물론 이는 최근 경기와도 관련이 있겠지만 봄이 되면 경기도 함께 풀려서 일자리도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