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는 논술, 정시는 수능 영향력이 가장 커
내신 반영비율 줄어도 관리 소홀히 하면 낭패 볼 수도
수시에서 고3 1학기 성적이 학생부의 30~50%이상 차지
2009학년도 입시는 수능 등급제가 수정 보완되면서 수능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 1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당장 2009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보완된 수능등급제를 적용키로 함에 따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수능등급제는 시행 1년 만에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
인수위가 발표한 수능 보완책은 수능성적표에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함께 표기하는 방식이다.
이는 처음 시행하는 입시제도가 아니라 2007학년도 입시와 동일한 제도므로 수험생들은 이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
⊙ 정시에서 수능 영향력 절대적
지난해 교육부의 공교육 정상화라는 명목 아래 각 대학들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정시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높이고,수시에서도 내신 반영비율이 높은 이른바 '내신 전형'을 대거 신설·확대했다.
하지만 고교 간 학력 격차가 엄연히 존재하는 입시 환경에서 상위권 대학들은 내신 비중을 높이라는 교육부의 지침을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작년 한 해 동안 수능등급제는 끊임없이 논란거리가 되어왔다.
수능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표기하는 방식이 별 반발 없이 확정돼 올해 대입전형에 반영된다면(일부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대학 서열화로 우려 표명) 수능 성적만으로도 상당한 변별력이 확보될 수 있다.
수능 우선선발제도나 수능 반영 비율이 높은 전형이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얘기다.
따라서 올해 수능시험 이전에 치러지는 수시에서는 논술이 절대적이고,수능 이후의 정시에서는 2007학년도 입시와 마찬가지로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일 것이다.
⊙ 수능 준비전략도 맞춤형으로 바꿔야
수능등급제 보완으로 수험생들의 학습 방법에도 변화가 요구된다.
지난해 수능등급제에선 영역별로 골고루 높은 등급을 받아야 유리했던 반면,표준점수제가 시행되면 종전 등급제와 달리 어느 영역에서건 1점이라도 더 높은 점수를 받아야 유리해진다.
또한 대부분 대학에서 인문계는 언어와 외국어영역,자연계는 수리와 과학탐구영역의 반영 비율이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이 점을 고려하면 계열별로 수능 영역별 공부 시간 비중도 맞춤형으로 집중해야 효율적이다.
아울러 수능의 변별력이 높아야 하기 때문에 문제 수준이 예년에 비해 다소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 학생부 관리 소홀히 해서는 안돼
대학 입시 자율권이 주어지면 상위권 대학들은 아무래도 내신 반영 비율을 줄이고,중하위권 대학들은 현행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내신 반영 비율이 축소된다고는 하지만 수시에서는 지원 가능한 대학을 살펴볼 때 내신성적이 엄연히 중요한 지원 기준이 된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성적은 수시에서 학생부 성적의 약 30~50% 이상을 차지하므로 내신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또한 내신으로만 전형하거나 내신 반영 비율이 높은 전형이 작년에 많이 신설되었기 때문에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한다면 수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예를 들어 A학생이 논술 성적이 우수하다면 연세대 지원 시 수시 2-2에서 일반학생전형만을 지원할 수 있지만,내신성적도 우수하다면 수시 2-1의 교과성적우수자전형도 동시 지원할 수 있다.
⊙ 재수생 많아진다
2009학년도 입시는 그 어느 해보다 재수생이 많아질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약 13만명에 가까운 재수생이 입시를 치렀지만 올해는 재수생이 18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수능등급제 탓에 불과 1,2점 차이로 예상했던 등급을 얻지 못한 수험생들이 대거 발생해 원하는 대학·학과에 지원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비 고3 수험생들은 오는 3,4월께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되면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과 모집단위에서 재수생 비교내신을 적용하는지,지원자격 요건(졸업 연도)이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이동훈 배치표닷컴 입시전략연구소장 info@batchpyo.com
내신 반영비율 줄어도 관리 소홀히 하면 낭패 볼 수도
수시에서 고3 1학기 성적이 학생부의 30~50%이상 차지
2009학년도 입시는 수능 등급제가 수정 보완되면서 수능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 1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당장 2009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보완된 수능등급제를 적용키로 함에 따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수능등급제는 시행 1년 만에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
인수위가 발표한 수능 보완책은 수능성적표에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함께 표기하는 방식이다.
이는 처음 시행하는 입시제도가 아니라 2007학년도 입시와 동일한 제도므로 수험생들은 이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
⊙ 정시에서 수능 영향력 절대적
지난해 교육부의 공교육 정상화라는 명목 아래 각 대학들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정시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높이고,수시에서도 내신 반영비율이 높은 이른바 '내신 전형'을 대거 신설·확대했다.
하지만 고교 간 학력 격차가 엄연히 존재하는 입시 환경에서 상위권 대학들은 내신 비중을 높이라는 교육부의 지침을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작년 한 해 동안 수능등급제는 끊임없이 논란거리가 되어왔다.
수능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표기하는 방식이 별 반발 없이 확정돼 올해 대입전형에 반영된다면(일부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대학 서열화로 우려 표명) 수능 성적만으로도 상당한 변별력이 확보될 수 있다.
수능 우선선발제도나 수능 반영 비율이 높은 전형이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얘기다.
따라서 올해 수능시험 이전에 치러지는 수시에서는 논술이 절대적이고,수능 이후의 정시에서는 2007학년도 입시와 마찬가지로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일 것이다.
⊙ 수능 준비전략도 맞춤형으로 바꿔야
수능등급제 보완으로 수험생들의 학습 방법에도 변화가 요구된다.
지난해 수능등급제에선 영역별로 골고루 높은 등급을 받아야 유리했던 반면,표준점수제가 시행되면 종전 등급제와 달리 어느 영역에서건 1점이라도 더 높은 점수를 받아야 유리해진다.
또한 대부분 대학에서 인문계는 언어와 외국어영역,자연계는 수리와 과학탐구영역의 반영 비율이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이 점을 고려하면 계열별로 수능 영역별 공부 시간 비중도 맞춤형으로 집중해야 효율적이다.
아울러 수능의 변별력이 높아야 하기 때문에 문제 수준이 예년에 비해 다소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 학생부 관리 소홀히 해서는 안돼
대학 입시 자율권이 주어지면 상위권 대학들은 아무래도 내신 반영 비율을 줄이고,중하위권 대학들은 현행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내신 반영 비율이 축소된다고는 하지만 수시에서는 지원 가능한 대학을 살펴볼 때 내신성적이 엄연히 중요한 지원 기준이 된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성적은 수시에서 학생부 성적의 약 30~50% 이상을 차지하므로 내신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또한 내신으로만 전형하거나 내신 반영 비율이 높은 전형이 작년에 많이 신설되었기 때문에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한다면 수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예를 들어 A학생이 논술 성적이 우수하다면 연세대 지원 시 수시 2-2에서 일반학생전형만을 지원할 수 있지만,내신성적도 우수하다면 수시 2-1의 교과성적우수자전형도 동시 지원할 수 있다.
⊙ 재수생 많아진다
2009학년도 입시는 그 어느 해보다 재수생이 많아질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약 13만명에 가까운 재수생이 입시를 치렀지만 올해는 재수생이 18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수능등급제 탓에 불과 1,2점 차이로 예상했던 등급을 얻지 못한 수험생들이 대거 발생해 원하는 대학·학과에 지원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비 고3 수험생들은 오는 3,4월께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되면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과 모집단위에서 재수생 비교내신을 적용하는지,지원자격 요건(졸업 연도)이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이동훈 배치표닷컴 입시전략연구소장 info@batchp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