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개 농수산물 등 설 물가 중점 관리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 소비자 물가 불안 우려가 가중되자 정부가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설 제수용품과 개인서비스 가격을 특별 관리하겠다고 나섰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원재료 물가는 전년동기 대비 32.1%, 중간재 물가는 13.5% 각각 올라 3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설을 앞두고 쌀 사과 등 17개 농수산물과 이미용료 등 서비스 요금을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유가를 비롯, 각종 원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더니 이제 생필품에도 그 영향이 본격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우울한 소식입니다.

경기 전망도 불투명해 자칫 새해에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이 발생하지는 않을지 걱정되는군요.

⊙ 지하경제 25조원, GDP의 30%

우리나라 지하경제 규모가 많게는 GDP의 30%인 25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지하경제 규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큰 수준이며 전 세계 145개국 중에서도 43위에 해당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7일 보고서에서 "세금인하와 규제완화, 정부지출 감소 등을 통해 지하경제 규모를 선진국 수준인 10%대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 지하경제란 세금 및 규제 회피,범죄활동 등을 목적으로 한 경제활동으로 실질적으로는 이뤄지지만 공식적인 국민소득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는 경제를 말합니다.

사채금융시장,무자료거래, 자영업자의 허위소득신고 등과 뇌물수수, 마약밀매 등이 대표적인 것으로 지하경제는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뿐 아니라 소득 등 경제지표를 왜곡시켜 잘못된 정책을 입안하게 하는 원인도 됩니다.

⊙ 서브프라임 예상보다 심각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가 예상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최근 "미국 금융회사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에 따른 모든 손실을 아직 제대로 산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현재 드러난 것보다 더욱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논의 중인 미 경기부양책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찬성 입장으로 빠르게 추진될 전망이다.

-서브프라임 여파가 생각보다 오래가는 데다 그 골도 깊을 것 같네요.

이에 따라 새해에 글로벌 경제 여건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FRB가 경기 부양책을 마련 중이라고 하니 그나마 기대를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