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자율화로 사교육비 늘지 않도록 보완해 주실…
교원평가제는 찬성
이명박 당선인의 새 교육 정책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 토론방 등에서 이 당선인의 교육공약에 관한 열띤 찬반 토론이 진행되는 가운데 수험생들의 의견도 다양하다.
이 당선인은 사교육비를 반으로 줄이겠다는 슬로건 아래 교교 다양화, 대입 자율화,기초학력 및 인성교육,맞춤형 학교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경쟁원리 도입과 특성화,영어교육 강조 등으로 국제 경쟁력을 가진 인재를 배출하겠다는 의도이다.
그러나 의도와는 달리 오히려 사교육비 증가를 초래할 것이라는 의견과 지나친 경쟁으로 교육의 참된 의미를 상실할 수 있다는 비판도 거세다.
대입 자율화는 수험생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 중 하나이다.
유민재군(동북고 2년)은 "대학은 학생들의 사회계층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 이라며 "대학에 기업과 같이 경쟁마인드를 도입하다 보면 사교육비 지출 증가를 초래할 수 있고,결국 대학이 소외계층에게는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 될 수 있다" 며 우려했다.
그러나 강태기군(동북고 2년)은 "교육부의 기능을 시·도 교육청으로 분산해 각 지방 대학과 연계하여 지역특색에 맞는 교육을 펼친다면 교육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다"며 새 교육정책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다.
인수위는 대입 자율화가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므로 2월 초까지 도입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과 인수위 관계자들에 의하면 대략 2011년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고교 다양화도 논란거리 중 하나이다.
김슬아양(상명부여고 2년)은 "고교 다양화가 우리사회에 너무 급진적이라 많은 사회 문제를 동반할 수 있고 사교육비 증가 등으로 대입이 더욱 어려워질 것" 이라고 비판했다.
고교 다양화는 학생의 적성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도록 전국에 300여개의 기숙공립고,마이스터 고,자사고 등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작년에 많은 논란을 낳은 교원 평가제에 대한 관심도 높다.
전교조 측은 제자와 스승의 관계가 사제 간의 인간적인 관계에서 서비스의 소비자와 제공자의 관계로 변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다.
이와 달리 학생들은 대부분 교원 평가제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권예슬양(둔촌고 1년)은 "교원 평가제를 통해 실력이 부족한 교사를 교체하고 공교육의 질을 높여야 사교육비가 줄어들 수 있다"며 "그렇게 된다면 학생은 교사를 존경하고 교사는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해 가르칠 수 있어 공교육의 위상이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태기군(동북고 2년)도 "현재 학교에 교사직을 철밥통으로 생각하고 학생들의 교육에는 관심이 없는 채로 현실에 안주하려는 교사들이 너무 많아 학생들이 선생이라는 직업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춘천여고 2학년 김새롬 학생은 "경쟁력 강화나 우수교원 양성,대입제도 쪽에만 맞추어진 초점을 학교의 인성교육에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명박 당선인의 교육 공약에 대한 의견은 찬반이 엇비슷하다.
서울지역 고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당신은 이명박 당선인의 교육 공약을 지지하십니까?" 라는 설문에 '지지한다'가 34% '지지하지 않는다'가 32% '잘 모르겠다'가 34% 로 조사되었다.
수험생들의 관심과 걱정이 뜨거운 가운데 이명박 당선인의 현명한 교육정책을 기대해 본다.
권대욱 생글기자(서울 동북고 2년) maru_raon@hotmail.com
교원평가제는 찬성
이명박 당선인의 새 교육 정책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 토론방 등에서 이 당선인의 교육공약에 관한 열띤 찬반 토론이 진행되는 가운데 수험생들의 의견도 다양하다.
이 당선인은 사교육비를 반으로 줄이겠다는 슬로건 아래 교교 다양화, 대입 자율화,기초학력 및 인성교육,맞춤형 학교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경쟁원리 도입과 특성화,영어교육 강조 등으로 국제 경쟁력을 가진 인재를 배출하겠다는 의도이다.
그러나 의도와는 달리 오히려 사교육비 증가를 초래할 것이라는 의견과 지나친 경쟁으로 교육의 참된 의미를 상실할 수 있다는 비판도 거세다.
대입 자율화는 수험생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 중 하나이다.
유민재군(동북고 2년)은 "대학은 학생들의 사회계층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 이라며 "대학에 기업과 같이 경쟁마인드를 도입하다 보면 사교육비 지출 증가를 초래할 수 있고,결국 대학이 소외계층에게는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 될 수 있다" 며 우려했다.
그러나 강태기군(동북고 2년)은 "교육부의 기능을 시·도 교육청으로 분산해 각 지방 대학과 연계하여 지역특색에 맞는 교육을 펼친다면 교육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다"며 새 교육정책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다.
인수위는 대입 자율화가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므로 2월 초까지 도입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과 인수위 관계자들에 의하면 대략 2011년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고교 다양화도 논란거리 중 하나이다.
김슬아양(상명부여고 2년)은 "고교 다양화가 우리사회에 너무 급진적이라 많은 사회 문제를 동반할 수 있고 사교육비 증가 등으로 대입이 더욱 어려워질 것" 이라고 비판했다.
고교 다양화는 학생의 적성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도록 전국에 300여개의 기숙공립고,마이스터 고,자사고 등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작년에 많은 논란을 낳은 교원 평가제에 대한 관심도 높다.
전교조 측은 제자와 스승의 관계가 사제 간의 인간적인 관계에서 서비스의 소비자와 제공자의 관계로 변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다.
이와 달리 학생들은 대부분 교원 평가제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권예슬양(둔촌고 1년)은 "교원 평가제를 통해 실력이 부족한 교사를 교체하고 공교육의 질을 높여야 사교육비가 줄어들 수 있다"며 "그렇게 된다면 학생은 교사를 존경하고 교사는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해 가르칠 수 있어 공교육의 위상이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태기군(동북고 2년)도 "현재 학교에 교사직을 철밥통으로 생각하고 학생들의 교육에는 관심이 없는 채로 현실에 안주하려는 교사들이 너무 많아 학생들이 선생이라는 직업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춘천여고 2학년 김새롬 학생은 "경쟁력 강화나 우수교원 양성,대입제도 쪽에만 맞추어진 초점을 학교의 인성교육에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명박 당선인의 교육 공약에 대한 의견은 찬반이 엇비슷하다.
서울지역 고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당신은 이명박 당선인의 교육 공약을 지지하십니까?" 라는 설문에 '지지한다'가 34% '지지하지 않는다'가 32% '잘 모르겠다'가 34% 로 조사되었다.
수험생들의 관심과 걱정이 뜨거운 가운데 이명박 당선인의 현명한 교육정책을 기대해 본다.
권대욱 생글기자(서울 동북고 2년) maru_raon@hotmail.com